수협중앙회 창립 43주년, 조합우수임원상 수상

   

최정복 굴수하식수협 조합장이 1일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최정복 굴수협장은 1일 수협중앙회 창립 43주년 기념식에서 수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새어업인상 ‘조합우수 임원상’에 선정돼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이방호 국회의원, 박종식 수협중앙회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최정복 굴수협장은 지난 2002년 취임 이후부터 줄곧 불법어업 근절에 앞장서고 굴수하식 시설 기준을 법제화함으로써 굴 생산량을 적정수준(5만3천톤→4만3천톤)으로 조절해 산지 위판 가격을 높여 어민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일본 수출 위주의 굴 수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내수로 눈을 돌려 대도시 순회 굴시식회 등 홍보전을 펴는 동시에 굴요리전문점 지원에 나서 최근 500여개 업소로 늘렸다. 이 결과 국내 수요와 수출이 5:5로 균형을 이뤘다. 


2002년 8월 미국 냉동굴 수출 중단 사태가 발생하자 한국패류위생계획에 의거해 미 FDA권고사항 실태 점검에 만전을 기해 조속한 수출 재개를 이끌어 냈다.


부산-진해 신항만 건설로 가덕도 굴 종묘어장이 없어지자 굴 종묘배양장 14개소를 건립해 우량종묘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굴양식어업인 778명에게 3억2천380만원의 규휼금을 지원, 재기를 도왔다.


수협 경영정상화에도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회원조합의 자산 적정성, 건전성, 수익성, 유동성 평가 결과 2002년 재임이후 3년 동안 1등급조합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위생수준이 강화되고 있음을 직시해 무허가 불법어장에 대한 현대화사업을 추진 2004년까지 37개소를 건립했으며 올해도 22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2007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수협 최초로 6억9천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연구실’을 설치, 석사급 연구원 2명을 상주시켜 패독, 이질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국민 건강과 수출용 생굴의 위생 안전성을 확보해왔다.


최정복 굴수협장은 “우리 어업인들과 함께 이번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며 “국내 굴생산의 80%를 책임지는 굴수협 조합장으로써 관련법을 마련해 물량을 30% 감축하고 위생적인 굴의 생산 기틀을 만든 점을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또 “남해안 양식굴은 사료나 먹이를 주지 않고 미 FDA가 인정하는 청정해역에서 자연상태에서 자라 사실상 ‘자연산’과 다름이 없다”며 “최근 웰빙 열풍과 함께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앞으로도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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