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전복 이성만사장 전복 5천마리 방류

   

◇통영산 전복을 독도 앞바다에 방류하기 위해 새바다 21호에 승선하고있다.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우기는 일본의 망동을 두고 볼 수 없어 바다 속에서 독도를 지키라는 의미로 통영산 전복을 독도 앞바다에 뿌렸습니다.”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통영전복 이성만 사장이 지난 13일 자신의 어장에서 기르던 통영산 참전복을 독도 바다에 방류해 독도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통영 전복 이성만 사장은 “연일 계속되는 일본의 망언과 망동에 울분을 느껴 독도가 정말 우리 영토라고 증명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임진왜란 당시 왜병을 물리친 통영 앞바다에서 기른 참전복을 독도에 방류하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독도에 살포될 전복의 양은 우리나라 역사 5천년을 상징해서 모두 5천마리.

 

이성만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의로운 뜻을 함께 한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최고수산경영자과정생 전원과 교수, 교직원 등 40여명과 이 대학 실습선 새바다호(1천톤급)에 올랐다.

 

이성만씨와 일행은 새바다호로 전복을 통영항에서 독도까지 해상운송한데 이어 울릉군청과 독도 관할 어촌계인 도동어촌계의 협조를 받아 13일 오전 독도 앞바다에서 선상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성만 사장은 “통영산 전복이 잘 자라 영구히 독도를 사수하고 독도를 관리하는 어촌계 어업인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성만씨와 함게 독도지키기에 나선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학생과 교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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