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거북통영권투체육관서 공개 스파링 가져

   

통영 최초 프로복싱대회를 앞두고 지난 14일 거북 통영 권투 체육관에서 공개 스파링이 펼쳐졌다.


29일 오후 2시 통영중학교 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열리는 한국-필리핀 2대 국제전, 한국슈퍼페더급 타이틀매치, 여자 프로복싱전 등 3개 프로복싱대회를 겸한 이번 대회는 통영 최초의 프로복싱 타이틀전.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전 미들급 동양챔피언 김한철과 웰트급 한국챔피언 대바이라 등이 출전하는 한국-필리핀 전.


한국슈퍼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는 현 슈퍼페더급 1위 박찬열 선수가 나서고 장지애와 이미영 선수가 펼치는 여자프로 복싱전도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오후 1시 이번 대회 주최·주관처인 (사)한국권투위원회 거북프로모션 대병록 회장과 이진산 거북통영권투체육관장, 김정문 집행위원장(덕성 ENG 통영영업소장) 등 관계자 10여명 참석한 가운데 선수들의 실전을 방불케 하는 스파링이 공개됐다.


이날 스파링을 이끈 대병록 회장은 “우수선수 양성과 복싱 문화 활성화를 위해 통영에서 큰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불꽃튀는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미들급 동양챔피언 김한철 선수는 “현재까지 컨디션이 아주 좋다”며 “한국-필리핀 전이 펼쳐지는 링에서 멋진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강한 집념을 보였다.


또 남자 선수와 공개 스파링을 마친 장지애 선수 역시 “살을 빼기 위해 시작한 권투가 이젠 직업으로 바뀌었다”며 “멋진 데뷔전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진산 거북통영권투체육관장과 김정문 집행위원장 역시 “지난 60∼70년대 우수한 선수를 배출한 복싱의 본고장 통영의 명성에 걸맞은 멋진 경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통영시와 통영시의회, 통영문화원, 통영시체육회가 후원하고 통영수협과 굴수하식수협이 협찬한 이번 대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보존회장 한정자) 특별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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