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6월 30일 산양읍 연명예술촌 전시실

   

 

독도를 사수하기 위해 통영 미술가들이 나섰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파동으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가 우리 땅임을 널리 알리는 미술전시가 21일부터 6월말까지 통영에서 열린다.


대구와 안동, 구미, 안산, 서울, 제주, 동해를 돌아 통영에 도착한 화제의 전시회는 연명예술촌에서 열리는 ‘동경 132˚에 보내는 메시지-‘한국의 섬, 독도’전.


‘동경 132˚에 보내는 메시지’는 우리나라 동해의 마지막 주소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딸린 섬이다.


독도는 면적 0.186㎢이며, 독섬이라고도 한다.


울릉도 남동쪽으로 90㎞ 해상에 위치하며, 동도·서도 및 주변에 산재하는 36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화산섬이다.


동도는 해발고도 98m에 화산암 질 안산암으로 이뤄졌고 분화구가 있으며, 서도는 해발고도 168m에 안산암·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응회암(凝灰巖)으로 돼 있다. 동도를 암섬, 서도를 수섬이라고 하기도 한다.


‘동경 132˚에 보내는 메시지’에서 동경(憧憬)은 마음에 두고 애틋하게 생각하며 그리워함을 의미한다.


즉 독도에게 애틋한 마음을 담아 보내는 평화의 메시지를 말한다.


차우용 연명예술촌장을 비롯 박상기, 김광훈, 이용헌, 정인완, 정소영, 김윤희, 김이옥, 김현득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독도풍경에서 벗어나 독도문제의 본질을 미술가의 시각에서 이미지화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차우용 촌장은 “미술인의 시각으로 독도 지키기를 위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한국의 섬, 통영의 섬 한산도에서 동쪽끝 먼 우리땅, 한국의 섬 독도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혼을 실어 일본의 제2침략을 물리치고 통영인의 독도사랑 메시지를 보내자”고 말했다. ☎642-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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