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의장 김만옥)가 내년도 의원 의정비를 동결키로 했다.

통영시의회는 8일 의원간담회를 개최, 2014년도 의정비 인상안을 논의한 결과,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어려워진 지방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올해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의원 의정비는 지난 2009년 이후 6년째 연 3,320만원이 유지되고 있다.

이는 월정수당 2000만 원과 의정활동비 1320만을 포함한 금액으로 행정안전부가 정한 2014년 기준지급액인 3277만원 보다 43만원이 많다.

김만옥 의장은 "적조 피해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는 뜻에서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합의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앞서 내년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2014년도 시의원 의정비 지급기준 결정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 제시 결과 의정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2014년 시의원 의정비에 대한 의견 제출서'를 시 집행부에 제시하면서 일부 비판여론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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