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철 의원

◇단독주택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을 촉구하며

오늘 본 의원은 우리시 지역의 단독주택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을 촉구하기 위하여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시는 지난 2004년 7월부터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한지 10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만 올해 9월까지 우리시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34%에 불과한 반면에 경남지역 평균 보급률은 57%이며 전국 보급률은 74%입니다.

그나마 우리시에 도시가스가 보급되고 있는 총 18,015세대 중 공동주택이 13,324세대로 대부분이고 단독주택은 4,691세대뿐입니다.

언뜻 4,691세대 하니까 많은 것처럼 들리겠지만 이는 단독주택에 포함되는 원룸주택이 대부분이고 일반적인 단독주택 보급률은 아주 미비합니다.

구. 창원시의 경우 2012년 12월 기준 도시가스 보급률은 88.6%이며 단독주택 보급률은 성산구가 88.5%, 의창구가 71.1%로 우리시 단독주택 보급률 17%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언론보도에서 보았습니다.

물론, 창원시는 우리시보다 훨씬 오래전인 1984년부터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하여 보급률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우리시는 광도면 안정에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위험시설로 인해 고통 받아온 시민들이 눈앞에 있는 도시가스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겠습니까?

우리시는 어느 도시보다 많은 시민들이 도시가스 사용혜택을 누려야 됩니다.

김동진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도시가스는 특정지역과 특정인을 위한 연료가 아니라 누구나 사용할 권리가 있는 시민들의 보편적인 연료가 되어야 하며 “그림의 떡”이 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시 도시가스 공급은 경남에너지에서 여건이 좋은 공동주택 위주로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떨어지는 단독주택은 소외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서민들은 대부분 단독주택에 거주하며 도시가스 보다 훨씬 비싼 LPG나 등유 등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연료비 부담으로 마음 놓고 난방을 못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시는 조선업의 장기불황과 수산업의 침체로 이에 종사하고 있는 서민들의 가계가 매우 어렵습니다. 게다가 등유, LPG 등 연료비 상승과 전반적인 물가상승으로 서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단독주택에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가 가능하다해도 100만원에서 200만원, 많게는 200만원이상의 시설 분담금을 부담해야 하고 주택 내 도시가스 시설과 기존 보일러 교체 비용 등을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소요되어 누구보다 먼저 도시가스 사용혜택을 누려야할 서민들의 도시가스 사용의 벽은 너무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김동진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사업성만 따지는 경남에너지가 서민들이 거주하는 단독주택에 도시가스를 공급해줄 때까지 기약 없이 기다리지 말고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합니다.

가까운 창원시의 경우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시민들이 부담하는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의 일부를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김해시 또한 4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시에서도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계획의 수립 등 제도적 뒷받침과 예산을 적극 반영하여 내년부터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도시가스 사업자의 영업이익이 없다는 이유로 또는 서민들의 부담하기 힘든 시설분담금 때문에 도시가스 사용에서 소외되는 서민들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얼마 지나면 겨울로 접어듭니다.

난방비 걱정으로 마음 놓고 보일러를 가동하지 못하는 어려운 서민들을 위하여 도시가스 공급에 한층 더 노력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강혜원 의원

◇미륵도 도시가스 조기공급 촉구 및 한산대첩 개최시기 시민 여론조사의 필요성에 대하여

오늘 본 의원은, 우리시 도시가스 공급의 부진한 보급률과 미륵도 권역 도시가스 조기 공급을 촉구하고, 그 동안 한산대첩축제가 무더운 여름철에 개최되고 있어 일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회의적인 반응에 대한 한산대첩축제 개최시기 시민 여론조사의 필요성에 대해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시 도시가스 공급에 대한 부진한 보급률과 미륵도 권역 도시가스 조기 공급을 촉구합니다.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2004년 최초 공급된 이후 2013년 9월 현재 우리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34% 정도로 단독주택이 17%, 공동주택이 53%의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급률이 무엇을 반증 하겠습니까?

그 동안 한국가스공사와 경남에너지에서는 도로를 따라 공동주택 위주의 공급으로 업자의 수익과 편익만을 고려했을 뿐, 단독주택 등 경제성 미달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이나 상대적 불이익에 대한 배려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추세대로 라면 2013년부터 연차적 공급 계획으로 있는 미륵도 권역의 도시가스 조기 공급은 요원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도시가스 공급이 되고, 안 되고의 차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지 모르나 난방비와 주거생활비가 훨씬 많이 들기 때문에 무전․죽림지구 등 생활이 편리한 지역으로 이사를 가면서 미륵도의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도시는 기형으로 발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로개설 등 지역개발사업도 필요하지만 정작 서민들의 주거생활에 가장 시급한 사업이 도시가스 공급입니다.

그나마 올해 충무교에서 현대아파트 일부지역이 시행되고 있습니다만, 서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미수동 LH휴먼시아, 봉평주공아파트, 도남주공아파트 일원까지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소요 사업비를 2014년도 당초예산에 적극 반영하는 등 조기공급을 촉구합니다.

또한 조선경기의 악화로 중소 조선업체가 줄 도산하는 등 미륵도 권역의 공동화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케이블카나 유람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도로를 메우고 시의 각종 행사장이 되어버린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 이용 등으로 정작 지역주민들의 교통체증이나 생활의 불편과 고통은 아랑곳없이 참여와 협조만을 당부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집행부에서는 지역주민들이 더 이상의 원성이나 공분이 없도록 미륵도 권역의 대단위 숙박단지를 유치하는 등 도남동 일원의 관광지다운 기반조성과 아울러, 주민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시가스 조기 공급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다음은, 한산대첩축제 개최시기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한산대첩축제는 1962년 한산대첩기념제전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향토축제로 현재는 전통역사, 문화 관광축제를 지향하여 올해로 제52회째를 맞고 있습니다.

원래 본 행사는 매년 10월에 개최하여 왔으나, 지난 2000년부터 임진왜란 당시의 실제 한산대첩일인 1592년 7월 8일을 양력으로 환산, 8월14일을 기준으로 시기를 바꾸어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산대첩축제 기간이 무더운 여름철에 개최되고 있어, 일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미온적 참여와 회의적인 반응에 대해서도 이를 창조적 관념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최근 한산대첩축제 평가 용역결과 보고에 의하면, 무더위로 인해 주간 보다는 야간에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이 높아 야간 프로그램 개발을 강화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개최시기와 관련 2000년 당시 시민들의 설문조사를 거쳐 결정했다지만, 13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의식이나 가치관 등 생활패턴이 변화되고, 시대상황이나 사회 변화현상 등이 뚜렷하게 바뀌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생일이나 기념일, 제삿날을 바꾼다는 것은 그 의미와 뜻을 퇴색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념일인 한산대첩일은 고유제나 의례로 대체하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축제행사는 당초 10월에 개최했던 배경을 살펴보고, 시대변화에 따른 개최시기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조사에 대해 집행부의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타 시군, 이순신 관련 7개 정도의 축제행사 개최시기나 축제예산도 시. 군별로 차등이 있으나, 시민의 세금으로 개최하는 축제인 만큼, 축제 기간이나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개최시기 등에 대한 시민여론을 수렴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한 도시의 효율적 이용과 지속 가능한 미래 지향적 가치는 균형개발에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 도시의 삶의 질은 지역주민들의 행복감이나 만족도에 있다고 합니다.

도시가스 공급이 업자의 편익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단독주택 등 경제성 미달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이나 상대적 불이익을 배려하는 등 적시에 공급하는 것이 지역균형 개발이라 여기며, 아울러, 한산대첩축제 시기를 무더운 여름철을 피해 개최하는 등 시민들이 바라고 원하는 시정을 펼쳐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지연 의원

 ◇해병대 최초 상륙지에 대한 제언

저는 오늘 「해병대 최초상륙지에 대한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5분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통영”이라는 지명을 수식하는 자랑스런 관형사구는 두 손으로 꼽아도 모자랄 정도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느끼는 것이 ‘국난극복의 보루’, ‘구국의 성지’라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은 이 나라가 존망의 위기에 처하였을 때, 이 땅에서 국면 반전을 꾀하여 그 뜻을 이루고 마침내 승리를 쟁취했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가 임진왜란 때의 「한산대첩」이요, 또 하나가 6.25전란 때 「해병대 통영상륙작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은 세계 4대 해전사에 기록되는 자랑스런 역사로 전해오고 있으며, ‘통영상륙작전’은 김성은 장군이 통영 장평리 일대에서 6.25 전쟁당시 절대절명의 불리한 전세를 반전시킨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해병대의 통영지구전투는 6.25 전쟁 중 전무후무하게 한국군 단독으로 상륙작전을 성공시킨 전투이자 철수작전 수행 중 결행된 유일한 공격작전으로 전사에 남아있습니다.

통영상륙작전을 승리로 이끈 김성은 부대는 이 전투 후에도 맥아더 장군의 지휘 아래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했으며, 9.28 서울수복작전에서도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성은 장군이 상륙작전을 성공시킨 이 통영 앞바다는 6.25 전쟁 초기의 풍전등화의 불리한 전세를 반전시키고 이보다 360년 앞선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무찔러 나라를 지킨 한산대첩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합니다.

용남면 거제대교 입구에는 2000년도 해병대 사령부와 통영시가 협조하여 6.25당시 해병대가 처음 상륙한 곳에 표석을 건립하였고, 현재까지 통영시 또는 해병대 단체가 관리하며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 가보면 관리소홀로 보호막 가드레일이 파손되어 있으며 표지석이 파손되어 관리가 부실하게 되어 있고 공원입구마저 사유지라는 이유로 흙을 덮어 막아 놓았으며 차량 진입과 방문객 진입이 아주 불편하게 되어있습니다. ‘해병대최초상륙지’는 누구하나 돌 본 흔적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매년 8월에는 통영상륙작전을 기리는 추모제와 기념식이 전국의 해병가족과 관광객이 참여하여 성대한 행사를 치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국을 위하여 장렬히 산화한 19인의 해병용사 위령비도 없는 상황에서 조그마한 사찰에 위패를 모셔 놓고 있는 초라한 실정입니다.현재,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기념관’ 운영에 있어 매년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지난해에는 1만2천여명, 올해는 1만5천여명으로 육박하고 있습니다.

인근 거제시에서는 6.25 전쟁 당시 1만 4000명의 북한 피난민을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태우고 거제 장승포항에 입항한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고 있으며, 2004년 이 배는 '역사상 한 척의 배로 가장 많은 사람을 구출한 배'로 기네스 북에 올랐으며, 1950년 12월 23일에 있었던 일이라 하여, 역사는 이를 가리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본 의원은 묻고 싶습니다.

과연 통영시에서는 김성은 장군과 해병대의 통영상륙작전과 해병대 최초 상륙지를 어떻게 관리 하고 있는지요?

‘통영상륙작전’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와 주권을 수호하고 계승한 역사적인 고장에 살고 있습니다.

해병대 최초 상륙지에 잡초와 쓰레기가 무성할 게 아니라 순국선열들의 구국의 성지로 그들의 염원과 현 세대의 정성이 담긴 깃발이 자랑스럽게 휘날리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해병대최초상륙지에는 수많은 해병해군 관계자와 사관생도들, 그리고 그 가족들과 국민들이 찾고 있는 성지입니다. 더 이상 그분들의 희생과 업적이 퇴색되지 않도록 조속한 정비사업과 관리계획을 세워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해병대 통영상륙작전으로 얻은 “귀신잡는 해병대”의 신화는 통영에서 시작되었으나 전 국민의 가슴에 그리고 세계의 역사 속에 기리 빛나고 있습니다. 구국의 성지를 관할 행정에서 관리하고 거양해 나가는 것은 후손된 도리이기도 하지만 책임과 의무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금 당부 드리는 바 기념관과 연계 한 사업으로 최초상륙비를 재정비하여 통영을 찾는 또 하나의 역사로 의식을 바르게 고취 시키고, 장평리 주민의 자긍심과 통영시민의 의식을 보다 높이고, 역사적인 통영상륙작전을 영원히 기리며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함양하는 국난극복의 장으로 활용하여 호국안보 교육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면서 제안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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