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사는 법치의 정치를, 안상수는 덕치의 정치를 펼치려 한다"

26일 통영 방문 마지막 행선지로 한산신문사를 찾은 안상수 전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차기 경상남도지사 선거 출마가 유력한 안상수 전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이 26일 통영을 찾았다.

최근 경남권 민생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안 전 대표는 이날, 김동진 시장, 김만옥 시의장과 만남을 갖고 매년 되풀이되는 적조에 대한 대책, 조선 경기의 부활, 해양스포츠 산업 등 관광개발 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어 시청 프레스룸에서 가진 출입기자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국정 현안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의 사퇴 요구는 정치적 금도를 넘어섰다. 국민이 선택한 정부를 부정하는 것은 국민의 주권을 무시하는 처사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여당과 야당이 서로 민생에 대한 경쟁과 함께 ‘소통의 정치’를 복원 해야 한다"고 했다.

홍준표 현 도지사와의 경선에 대해선 "새누리당의 경선의 시작은 공명정대하게, 과정은 정정당당하게, 결과는 승복의 아름다움이 필요한 경선이다"며 ""만약 경선을 하게 된다면 ‘아름다운 경선’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와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는 "홍지사는 법치(法治)의 정치를 강조하고 있으며, 나는 덕치(德治)의 정치를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통영수협을 방문한 안 전 대표는 현장 어업인, 수협 관계자들과 함께 수산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어업인들이 일본 원전 사태로 인해 수산물의 유통이 30% 이상 감소했다고 하소연 하자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여 어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전 대표의 마지막 행선지는 한산신문사였다.

오후 2시께 신문사를 찾은 그는 "어려운 가운데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것은 지역신문의 몫이다. 정말 지역민들이 알아야 될 소식을 전해주는 지역신문이야말로 풀뿌리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어 언론의 또다른 한 축이 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최고의 신문으로 자리매김한 한산신문의 직원들을 격려하고 많이 배우고 간다"고 말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지난 10월부터 1개월 계획으로 18개 시군을 돌아보는 경남 민생투어 ‘안상수, 도민에게 길을 묻다’를 펼치고 있으며, 26일에는 사천을, 27일에는 밀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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