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출마 사실상 접어, 강석주 도의원에게 많은 충고 해

오는 6월4일 열리는 기초단체장 선거에 통영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김윤근 도의원이 "지금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다. 오는 24일이 집사람 막제이다. 이런 시기에 시장이 뭐라고…. 지금은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며 "통영시민들에게 또다른 봉사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시장출마를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도의원은 "특히 늘 동생처럼 아끼던 강석주 도의원이 시장출마를 진행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지만 앞으로 힘이 많이 들겠으나 누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 주었다. 같은 길을 함께 가다보면 얻는 이익보다는 둘 다 상처만 남을 수 있다. 마음을 비우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둘이 의논했냐, 합의했냐하고 물어 본다. 그동안 강의원과는 피를 나누어 줄 정도로 아끼는 동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궂은 일과 피묻히는 일을 자처하다보니 나의 색깔은 뚜렷했지만 강의원 만의 색깔을 나타내지 못한 점이 있어 리더가 되려는 자세에 대해 많은 충고를 해 주었다"며 "도의원과 시장선거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시정을 이끌어 나갈려는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과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에 많은 생각 끝에 나의 길을 갈려고 한다. 시민에게 봉사하는 작은 밀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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