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의장 전시장 통영시장 출마선언, “업적과 미래비젼으로 평가받자”

 
진의장 전 통영시장이 오는 6.4지방선거 통영시장에 출마하기로 했다.
진 전시장은 지난 15일 통영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시정에 대한 엄청난 실망과 한숨 섞힌 비판 속에 다시 통영호의 선장이 되어 희망차고 활기찬 시정을 이끌어 주면 좋겠다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많은 시민들이 지난번 선거 때 현직시장이 중앙정부로부터 많은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을 활성화시키겠다고 표를 몰아주었는데 근 4년이 다되도록 제대로 된 국비사업을 한 건도 따오지 못한 무능력, 무책임한 시장이라고 질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임시장이 빚을 많이 지워 파산선고를 고민한 적이 있다느니, 이로인해 일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으며 590억 원의 재정결손부분을 매우기 위해 죽림시유지 1만평을 540억 원에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과 다른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진 전시장은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한 선의의 경쟁을 펼쳐 누가 진정 통영을 잘 이끌어 갈 시장 감인지 심판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그동안 일해왔던 업적과 미래의 비전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건강한 정책경쟁으로 통영경제를 활성화 시킬 방안을 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따놓은 서호천 생태하천복원사업비(국도비 357억 원)를 시민의 의견도 묻지 않은 채 반납한 것과 세계적인 관광지로 우뚝 서게 할 한산도 해상케이블카사업을 포기한 것은 가장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진 전시장은 통영은 수산업, 조선산업, 관광산업을 3대 축으로 하여 지역경제를 되살려야 한다. 역사 문화 예술이 살아숨쉬는 자긍심 높은 도시, 도심과 농어촌이 조화롭게 발전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이 풍요로운 도시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 6.4 지방선거 통영시장 출마 기자 회견문>>

“희망의 큰 길을 다시 열어 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통영 시민 여러분 !
갑오년, 청말띠 해를 맞아 시민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사랑의 힘으로 저는 과거 7년간 시장재직시 풍요롭고 행복한 바다의 땅 통영을 건설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하여 왔으나, 뜻하지 않게 억울한 누명을 쓰고 중도에 시장직을 그만두게 되어 송구스럽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본인에게 씌어진 누명이 벗겨져 인생 후반기에 그림 그리기에 매진함으로써 인생의 꽃을 피우리라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근자에 많은 통영시민들로부터, 현 시정에 대한 엄청난 실망과 한숨 섞인 비판 속에 본인이 다시 통영호의 선장이 되어 희망차고 활기찬 시정을 이끌어 주면 좋겠다는 권유를 많이 받아 왔습니다.

지난 4년간 우리 통영시는 지역경제의 큰 축이었던 조선산업이 크게 위축되고, 수산업마저 미국 FDA의 굴 수입 중단조치와 유례없는 적조 피해 등으로 시민들은 엄청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는 사이 대다수의 시민들은 지난번 선거 때 현직 시장이 중앙정부로부터 많은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을 활성화시키겠다 하여 많은 표를 몰아 주었는데 근 4년 가까이 되도록 제대로 된 국비 사업을 한건도 따오지 못한 무능력, 무책임을 질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불만에 대해 현직 시장은 전임 시장이 많은 사업을 추진하느라 빚을 많이 지워 그 빚 갚느라 일을 제대로 못했으며, 죽림 시유지 1만평을 540억원에 매각하여 시의 재정 상태를 건전하게 하였다는 것을 최대의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시장 재임 시 수천억 원에 달하는 국. 도비를 유치하여 많은 사업을 벌였지만 단 한푼도 빚을 내어 사업을 한 적이 없습니다.

본인은 이번 지방 선거에 출마하면서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한 선의의 경쟁을 펼쳐 누가 진정 통영을 잘 이끌어 갈 시장 감인지 심판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로 유리한 입장에 있는 현직 시장이 사실과 다른 흑색 선전을 하면 되겠습니까? 시장은 그동안 일해 왔던 업적과 미래의 비전으로 평가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건강한 정책경쟁으로 통영 경제를 활성화시킬 방안을 도출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는 과거 7년 동안 통영시장직을 수행하면서 “바다의 땅, 통영” 이라는 “통영시 장기종합개발계획” 마스터플랜을 만들었으며 이를 정부의 “남해안권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하여 일관되게 시정을 이끌어 왔습니다.

중앙 부처의 많은 분들과 지인, 지역구 국회의원의 도움을 받아 무려 수천억 원에 달하는 국·도비를 유치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숙원사업,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많은 사업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대략 그 사업들을 나열해보면,

케이블카 완공과 동피랑벽화마을 조성, 안정·덕포·법송 일반산업단지조성 허가, 중앙간선도로 확장과 평인 산업도로 확·포장, 67호선 국가지원지방도 사업 확정 및 부지 보상, 정량〮천ㆍ서호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예산확보, 남망산 재해위험지역 정비, 재래시장 현대화, 통영국제음악당 건립, 산양스포츠파크 조성, 한산도해상케이블카 건설용역, 한강 거북선 통영 이전 및 거북선·판옥선 건조, 망일봉 이순신공원 조성, 미수해양공원과 당동 생태숲 조성, 도서지역 광역상수도 공급 및 욕지 식수댐 확장, 한산추봉교·용남해간교 완공 및 사량도 상·하도 연도교 건설, 한려해상국립공원 및 수자원보호구역 축소,
그리고 국비 2,600억 원이 투입되는 강구안 친수공간, 한실 대체항, 중화항 및 크루즈부두 건설 등 이루 다 열거 할 수 없는 많은 사업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중 가장 안타까운 일은 어렵게 따 놓은 서호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위한 국·도비 357억원을 시민들의 의견도 묻지 않은 채 반납한 것이며, 또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우뚝 서게 할 한산도 해상케이블카사업 등을 포기해 버린 것입니다.

통영시민 여러분!

제가 시장 재직 시 “바다의 땅 통영”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계획해두었으나 마무리 하지 못한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앞으로 우리통영은 수산업, 조선산업, 관광산업을 3대 축으로 하여 지역경제를 되살려야 합니다. 역사·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자긍심 높은 도시, 도심과 농·어촌이 조화롭게 발전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이 풍요로운 도시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저 진의장이에게 다시 한 번 통영의 미래를 위해 일하라 불러주신다면 더욱 뜨겁고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4년이 행복하셨습니까?
아니면 저와 함께하였던 시간이 행복하셨습니까?
앞으로 4년을 또 이렇게 보내셔야 하겠습니까?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15일

진 의 장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