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시장 ‘갑판에서 띄우는 희망편지’ 출판기념회

 
김동진 현 통영시장이 6.4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사실상의 선거 출정식인 출판기념회를 18일 오후 2시 충무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세 번째 수상록 ‘갑판에서 띄우는 희망편지’ 출판기념회는 새누리당 이군현 국회의원과 임태희 전 대통령비서실장, 강석주, 김윤근, 원경숙 도의원, 강혜원 부의장을 비롯해 문성덕, 서국현, 유정철, 이장근, 이지연, 황수배 시의원, 그리고 통영 관내 단위수협 조합장들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통영내외 각계 인사와 지지자 1,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이군현 국회의원과 임태희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축사, 바리톤 김종홍 교수의 축가, 통영시기독교연합회장 김래성 목사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홍준표 도지사와 박완수 창원시장은 축전을, 유기준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김한표(거제) 국회의원은 영상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이군현 의원은 축사에서 “비슷한 나이의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페이지에서 특히 뭉클한 마음이었다”라며 “연로하신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김 시장의 모습에서 그의 성품을 알 수 있다. 더욱 통영시 발전을 위해 수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태희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김 시장은 아랫사람의 잘못도 짊어지고 가는 좋은 선배였다”며 재무부에 같이 근무하던 시절의 이야기와 함께, ‘동진대성(同進大成)’이라는 말처럼 분열하지 않고 같이 나아가면 통영을 위한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통영시기독교연합회장 김래성 목사는 “김동진이라는 이름이 통영의 역사에 아름답게 기록되었으면 한다”며 “이 자리는 그러한 기대와 다짐의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인사말에 나선 김동진 시장은 “오늘 이 책에는 지난 몇 년간 아픔과 극복의 나날이 깨알같이 기록되어 있다”며 지난 임기가 개인사적으로도 그리고 통영시장으로서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맞아 도전과 극복의 시간이었음을 말했다.

먼저 김 시장은 “시장에 당선되고 통영시의 현황을 살펴보니 시의 곳간이 텅텅 비어 있어 당혹스러웠다”며 “당시 통영시의 재정은 전국 지자체 중 꼴찌에서 7번째의 재정적자였으나, 이와 같은 어려운 상황을 시민 여러분께 자세히 전할 수는 없었다”며 취임 초기의 가장 큰 현안은 통영시 재정 적자 문제였음을 강조했다.

또한 통영국제음악당 완공, 미륵산 루지 사업 유치, 수산물 해외 시장 개척 등과 함께 광도면 안정 지역에 포스코플랜텍 유치를 임기 중 주요 실적으로 거론하고 “사상 최악의 적조 등 어려운 고비가 있었으나 전 시민이 합심해 위기를 극복했다. 이제 통영은 흑자도시, 선진국형 관광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진 시장은 통영시 광도면 출생으로 광도초, 통영동중, 동아고,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웹스터대학원에서 수학했다. 1974년에 행정고시 합격 후 재무부 재정경제원, 청와대 비서실 등에서 근무했다.

부이사관으로 퇴직한 97년에는 경제관료로서의 시간을 접고 귀향, 이듬해 제3대 민선통영시장선거에 출마하나 고동주 전 시장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2002년 6월 13일 제4대 민선 통영시장에 당선되나 선거법 위반으로 2003년 9월, 1년 3개월만에 시장직을 그만두게 된다. 이후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당선, 현재까지 통영시정을 이끌고 있다.

▲ 사전 축하공연 클라리넷 앙상블
 
▲ 가족들과 함께. 오른쪽은 둘째 아들 내외
 
 
▲ 이군현 국회의원
▲ 임태희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동진 시장과는 내무부 근무 시절 선후배 사이
▲ 바리톤 김종홍 "희망의 나라로"
 
▲ 통영시기독교연합회 회장 김래성 목사
▲ 축시 낭송
 
▲ 손녀와 함께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