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2선거구와 시의원 가선거구 주목, 마선거구 경합 예고

 
다가오는 6.4 지방선거 통영지역 출마 예정자들의 전반적인 윤곽이 지난 7일 통영선관위가 개최한 예비후보자 등록 설명회에서 드러났다.

본인이 직접 또는 대리인을 통해 설명회에 참석한 출마예정자들은 각 선거구에 누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지 참석자 등록부를 들춰보며 현황 파악에 분주했다.

먼저 시장 선거 부문에는 김동진 현 시장을 비롯해, 진의장 전 시장, 강석주 도의원, 정동영, 강부근, 이국민씨가 대리인을 통해 서명했다. 이국민씨는 시장선거 명단에 서명은 착오로 빚어진 일이라고 전해왔다.

도의원 선거 제1선거구(용남, 도산, 광도, 욕지, 한산, 사량, 산양, 미수, 봉평)에는 박장준씨가, 제2선거구(도천, 명정, 중앙, 정량, 북신, 무전)에는 신광식씨가 대리인을 통해, 송건태씨가 직접 서명했다.

시의원 선거 출마예상자 중 각 지역구별 설명회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 가선거구(용남, 도산, 광도) : 고장열, 이영곤, 조치흠, 양대곤, 신광식 ▲ 나선거구(욕지, 한산, 사량, 산양) : 하동수, 문성덕, 손쾌환, 정영주, 김정태 ▲ 다선거구(미수, 봉평) : 라수동, 강혜원, 신광식(도의원 2선거구와 중복서명) ▲ 라선거구(도천, 명정, 중앙) : 임재팔, 배도수, 천영기, 정승욱, 강근식 ▲ 마선거구(정량, 북신, 무전) : 정상기, 김미옥, 강성중, 박원순, 박철성, 김철규, 차세길, 김영웅, 김익대, 김태규

위 명단에 현역 시의원들을 더하면 6.4 지방선거 지역구 출마 예상자의 전체적인 윤곽이 그려진다. 또한 예비후보 등록일(2월 21일부터)까지도 10일이 넘게 남아, 그 사이에 출마를 선택하는 이가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으며, 현역 비례대표 의원들의 선택도 변수다.

도의원 선거는 현직 강석주 의원이 통영시장 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이 될 제2선거구 상황의 추이를 주시하는 이들이 많다. 신광식씨와 같이 같은 지역구 안에서 도의원을 선택할지 시의원을 선택할지 고민 중인 경우도 보인다. 현직 시의원이 그대로 지역구에 출마할지 아니면 도의원에 도전할지도 변수가 된다.

또한 시의원 가선거구(용남, 도산, 광도)는 기존 시의원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정되어 7일 설명회에 출마예상자의 참석이 많을 것으로 여겨졌으나, 설명회 당일에는 마선거구(정량, 북신, 무전) 출마예상자의 참석이 10명으로 특히 많아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현직 시의원으로는 강혜원 부의장과 천영기 의원이, 전직 시의원은 강근식, 김미옥, 배도수씨가 직접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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