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서 2013년 결산 보고 및 신임 임원진 선출

 
근해통발수협(조합장 김용수)는 지난 4일 미수동 소재 수협 2층 강당에서 2014년 정기총회를 갖고 임원 선출과 지난해 결산보고서 승인을 의결했다. 2013년도의 근해통발수협은 총 사업 실적에서 당초 설정 목표에는 70% 달성이나, 전년 대비 종합적으로 121%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의 근해통발수협은 총사업실적 1028억8천9백만원으로, 당초 목표치 1467억6천3백만원에는 못 미치나, 전년도의 850억3천9백만원에 비해 비교적 성장세를 보였다. 목표치 달성에 못 미친 것은 지난해 상반기 바다장어 어획량 부족이 주요 이유다.

2010년 바다장어 위판 개시 이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온 위판 부문에서는 당초 높은 판매고를 기대하고 목표치 420억원을 설정했으나, 이상수온 여파의 상반기 어획량 급감으로 2012년도와 비슷한 판매고인 200억원대를 기록했다.

판매부문이 비교적 아쉬움을 남긴 반면, 신용사업은 목표의 97%인 548억2천7백만원, 공제사업은 목표의 127%를 달성한 71억8천3백만원의 실적을 기록해 조합의 건전 결산에 큰 몫을 했다.

지난해 근해통발수협은 5월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을 준공하고 붕장어와 꽃게 홈쇼핑에 진출하는 등 사업 영역의 다각화를 꾀해 왔으나, 사업 확장에 대해 조합원들이 일말의 불안을 안고 있어 이날 총회에서 문제제기가 나오기도 했다.

김용수 조합장은 “조합원들께서 사업 확장에 대해 불안과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조합이 장기적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한 투자의 시기라고 여겨 주시기 바란다. 확장된 사업영역 조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임 임원진에 비상임이사는 박종달(52), 구애희(55), 탁현식(45), 김양훈(55), 장민식(43) 조합원이며 비상임감사로는 김인섭(45) 조합원이 선출됐다. 특히 근해통발수협의 첫 여성 임원인 구애희 이사는 전국에서 9번째, 통영에서 세 번째의 수협 여성 임원으로, 통영지역에는 기선권현망수협에 2명의 여성 임원이 있다.

임원진 선출과 2013년도 결산보고를 마친 후 가진 토의 시간에서 조합원들은 △ 지난해는 이사회가 5회밖에 열리지 않았는데 이사회 개최 회수를 늘릴 것 △ 외국인 선원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조합이 나서 달라 △ 조합의 이름에 ‘장어’가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등 다양한 건의를 내놓았다.

▲ 유공 조합원 시상
 
 
 
▲ 유공 직원 표창
 
▲ 김용수 조합장 "확장된 사업영역 조기 정착"
▲ 신임 임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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