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청정 통영시장 출마 기자회견, 바다에서 육지로 바라보는 정치를

 
박청정 세계해양연구센터 대표가 지난 20일 6.4 지방선거 통영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청정 대표는 “해양수산 지도자, 충무공 정신을 겸비한 지도자를 국가가 요청하고 시대가 부르고 있다. 한국해양수산의 요람이자 발상지인 통제영의 해양도시 통영에서 시작하자”며 “바다를 가장 잘 알고 수산경제를 가장 잘 아는 박청정이가 통영을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통영이 바다의 땅이라고 하듯이 육지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행정이 아니라 섬과 바다에서 육지를 바라다보는 정치로 시정을 펼치면 통영은 부강해 질 것”이라며 “만약 그렇지 않으면 바다와 섬은 비어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통영은 바다에 의해 이루어졌고 앞으로도 바다를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해양수산도시”라며 “바다를 알고 배를 타본 사람, 충무공 정신으로 문무를 겸비한 사람이 통영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선원을 왕으로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박청정 대표는 지난 14일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끝가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한국수산 1번지 역사와 전통을 유지발전(고교 졸업후 선원이 될 수 있는 시스템구축, 선원교육훈련의 내실화, 통영수산업관련 책 발간, 완도 귀항 장어통발어선 통영 귀향, 종묘 생산 및 인공어장 조성 등 기르는 어업 활성화) △삼도수군통제영 한산도 제승당의 재정립(제승당의 관리권을 경남도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이양, 제승당과 내륙간의 접근성 위해 주야불문 여객선 투입, 초중고 수학여행지 정례화, 퇴역 군함을 계류시켜 교육장 및 체험시설로 활용) △섬의 육지화와 한국 해양관광의 메카 개발(여객선 운임비를 육지버스 노선 운임비와 같게, 통영의 7개섬 7개 테마섬에 정기노선화, 섬마다 선박을 자유로이 출입, 케이블카-제승당-충렬사-통제영-이순신공원-해병대전적비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시키투어 개발) △안정공단의 활성화(대형 프로젝트 민자유치, LNG화력발전소 유치) △문화예술의 도시, 지속적인 발전(윤이상 음악 대신 정윤주 음악 브랜드화, 통제영 문화 복원 발굴, 통영전통누비와 자재 등 물류유통 활성화, 승전무 등 무형문화재 보유자 활동 지원, 현역 문화예술인의 활동 지원) 등을 내걸었다..

박청정 대표는 “윤이상의 음악은 통영시민의 영혼을 좀 먹고 있다. 간첩을 머리에 이고 통영을 브랜드로 할 수 없다. 윤이상 대신 통영출신의 정윤주 선생의 음악을 브랜드화 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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