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여성시의원 출마자에게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여성정책을 묻는다
옛말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진짜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여성의 사회·경제적 진출 또한 늘었고, 여성의 역할 또한 사회적으로 다양해졌다. 하지만 유독 정치계에서만 여성의 진출이 아직도 소수에 불과하다.
통영은 비례 대표를 제외하고는 지역구 선출직 여성 시의원이 아직 단 한명도 배출되지 못한 도시다.
6·4 지방 선거에서는 이런 유례를 깨고 4명의 여성 후보자들이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고, 3명의 여성 후보자들이 비례 대표 후보로 확정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통영 탄생 이후 가장 많은 여성들이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고 발벗고 나섰다.
"아지메가 나왔소, 우짤라고" "엄마 꼭 나가야 겠습니까. 이 힘든 길을" 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당당히 선거전에 돌입했다.
딸아이 출산에 못간 가슴 아픈 엄마, 나이든 남편에게 명함 돌리게 만든 것이 미안한 아내, 가족이 손붙들고 울다 그래도 출마를 결심한 엄마, 남편과 끝장 토론 끝에 아들에게 양해 구해 당당히 나선 엄마, 남들은 욕심이라 음해했지만 진정 고민한 엄마, 먼저 이 길에 들어선 선배들을 존경하고 당을 떠나 손이라도 잡아주고 싶다는 가슴 따뜻한 후배 여성 정치인….
저마다의 사연에 눈물을 쏟아내지만 그래도 피할 길 없이 선거 고지를 향해 가야만 하는 후보들이다. 통영발전과 소신을 위해 이 길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한산신문은 지난 19일 오후 4시 본사 회의실에서 총 6명의 여성 시의원 출마자들과 함께 통영시 여성 정책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가 선거구 한점순, 라 선거구 배도수, 마 선거구에 나란히 출마한 김미옥, 박원순, 새누리 비례대표 1번 김이순,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1번 배윤주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하게 여성 대표 정책 2가지씩을 들고 2시간 여에 걸쳐 토론을 펼쳤다.
새누리당 여성비례대표 기호 3번 이이옥 후보만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을 선언, 이 간담회에서 제외됐다.
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쏟아져 나왔고, 서로의 정책에 공감하면서 진정 필요한 토론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통영시 여권신장을 위해 다함께 제7대 통영시의회에 동반 입성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한점순(가선거구 기호 3, 통합진보당)
여성 통합 상담소 설치
여성발전기금 대폭 확대
통영은 살기 좋은 도시다. 하지만 여성에게만은 꼭 그렇지 않다.
육아문제나 여성회관 문제는 공통의 문제다. 우리가 의회 진출한다면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기본 문제다.
6대 의회에서 여성친화도시 조례를 제정했지만 여성 일자리와 보육사업 처우는 120만원 이하의 최저임금수준이다. 기회 제공부터 여성이 불평등하다.
특히 통영시는 타 지역에 비해 성폭력과 가정폭력의 빈도가 높다. 하지만 현재 시에는 성폭력 상담소만 있는 실정이다. 여성 긴급 피난처가 없다. 성폭력 가정폭력을 함께 상담과 보호를 받을 수 있는 ①여성 통합 상담소 설치가 제1현안이라 생각한다. 이는 여성의 긴급피난처 이자 일자리 연계처로서의 역할도 할 것이다.
더불어 ②현재 10억 조성된 여성발전기금을 대폭 확대할 것이다. 기금 이자 3천만원으로 정책사업을 겨우하고 있다. 기금 확대와 함께 여성과 장애인들의 평생 교육지원, 여성 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성전담담당관을 신설, 배치할 것이다. 여성친화 기업 인센티브 제공 법안도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다.
출마의 변
지난 4년. 의정활동을 통해 건전한 비판과 시민의 대변자로서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의 편에 서서 소신 있는 면모를 보여주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저 자신에게 더 엄중한 잣대를 적용해 채찍질을 가했습니다. 우리 시의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시민의 뜻이라 판단될 때는, 시장에게 당당히 맞서 싸우기도 했습니다. 공무원들에게 불평도 들었습니다. 초선으로 서툴기도 했고, 때론 의욕이 앞선 경우도 있었지만 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시의원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아이는 엄마에게 세상의 전부입니다. 아이가 자라 세상으로 나아갈 때 엄마는 언제나 불안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안전하고 믿고 살 수 있는 통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바닷물이 썩지 않는 이유는 3%의 소금 때문이라고 합니다.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 의회는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저 한점순 비록 소수 야당이지만 야무지게 해서 통영의 소금이 되겠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통영, 함께 잘 사는 통영을 위해 오늘도 한점순은 달리겠습니다. 검증된 시의원 '똑순이 한점순' 더욱 똑똑하고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처럼 우리가 꿈꾸는 동네 만들기에 함께 만들어 보아요!
약력
통영초, 통여여중, 통영여고를 졸업했다. 통합진보당 통영지역위원회 부위원장과 경남수호천사위원, 통영화력발전소저지통영시민사회연대위원, 마을주민에 의한 장애인가족 상습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 등을 지냈다.
현재 통영시의회 현역 의원이다. 통합진보당 통영지역위원회 위원장, 통영여성장애인연대 감사, 통영아이쿱생협 감사, 어린이책시민연대통영지회 회원,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회원, 아름다운가게 운영위원회 이사, 한산신문 독자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배도수(라선거구 기호 1-나, 새누리당)
여성회관 이전 신축
다문화 가족 지원사업
지역의 맏며느리와 큰딸 같은 시의원의 마음으로 일하고 싶다. 여성을 위한 정책은 많지만 무엇보다 맞벌이 육아문제가 어렵다. 정책적으로 정리돼야 한다. 전국적으로 입안돼야 할 문제다.
특히 통영문제는 ①여성회관 신축 추진 사업이 제1현안으로 손꼽고 싶다.
여성회관의 차별화 프로그램 개발이 우선시 되고 있는 가운데 접근성이 어려운 문제로 다양한 층의 수요확보에 어려운 만큼 국·도비 확보 대책마련으로 여성회관을 신축, 여성 평생교육기관으로 만들고 싶다.
또 중요 정책으로 ②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이다. 아직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 부족과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우리 사회 일원으로 적응하는데 문제가 많다. 해체가정이 너무 많다.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친인권 정책 연장선상에서 정보제공, 교육·예산지원 확대 등 심도 깊은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
출마의 변
반갑습니다. 배도수 인사드립니다.
먼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지난 5대 시의원 의정활동을 하면서 양심과 행동이 바로서는 의정활동을 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각자의 생업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느끼면서 이제 막 움튼 희망의 새싹이 뿌리를 튼튼히 내릴 수 있도록 밑거름의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지금부터라도 14만 시민의 역량을 더욱 더 결집하여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 나누며 전진해야 합니다. 그래야 희망이 있는 내일을 찾을 수 있습니다. 통영이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새바람이 불어야 합니다. 잠자고 있는 우리 통영!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깨워 품격 있는 도시가 되도록 배도수 제가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주민의 작은 소리에 귀를 열어 지역주민의 삶의 애환과 고락을 함께 해서 기쁨과 희망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우리 지역의 획기적인 변화를 우리 모두는 원합니다. 그렇다면 섬세하고 따뜻한 여성으로 확 바꾸어 주십시오. 여성이 하면 확실히 다릅니다. 우리 지역 살림살이 챙기고 또 챙겨서 시민 여러분들의 귀중한 세금 한 푼도 낭비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지역을 위한 사업 계획을 세워 봅니다. 지킬 수 있는 것만 약속하겠습니다.
약력
두룡초, 통영여중, 통영여고, 한국방송대학교 유아교육학과, 제주국제대학교 정책개발대학원 경영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제5대 통영시의회의원 비례대표, 중앙유치원 원장, 한나라당 여성부위원장, 아이코리아 회장, 통영교육발전협의회 부회장, 통영등대로타리 회장, 공직자윤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범방위 여성분과위원장, 경남사립유치원연합회 수석부회장, 통영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 통영시여성협의회 자문의원, 통영시 인사위원, 통영여성포럼 회장, 통영여중·고 동창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김미옥(마선거구 기호 1-가, 새누리당)
24시간 보육시설 확충
독거 여성노인 복지증대
여성특유의 섬세함과 따뜻한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지역발전과 소외계층을 먼저 챙기고 싶다.
5대 시의원 시절이나 새누리당 통영사무국 여성국장으로 통영발전과 여성인권 신장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
이번에 당선된다면 먼저 ①야간 및 24시간 운영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과 지원사업 및 출산 산후 조리원 등 다양한 지원 대상을 확대 추진하겠다.
많은 시설과 교육정책이 좋아지긴 했지만 맞벌이 가정, 다자녀 가정 등의 양육공백을 최소화하고 건전한 가족문화 창출을 위한 24시간 아이 돌보미 지원사업은 이제 필수다.
또 100세 시대를 맞아 ②65세 이상 독거 여성노인 복지 및 건강한 여가 생활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정책 입안으로 여성 지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주민의 딸로서, 형제로서, 진정으로 부모님을 받들어 모시는 마음으로 이 정책들을 이끌고 싶다.
출마의 변
지난 5대 통영시의회 의원으로써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탓으로 6대 의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 후 새누리당 통영사무국 여성국장으로 통영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이군현 국회의원을 보좌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주민의 봉사자로 오늘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난 5대 시의원 때에 통제영 300여 년의 독창적인 음식문화를 발굴·전승·보전시키기 위한 통영 전통음식조례를 발의· 제정했습니다.
또 충무 운하교가 한쪽으로 기운 편기 현상을 시정 질문을 통해 보수, 통영시민의 안전에도 기여했고, 2천만원 이상의 용역사업은 심의위원회를 거치도록 조례를 발의, 시 예산을 절감하는데도 일조했습니다. 여러 면에서 부족한 사람이지만, 통영시의원으로 다시 보내주시면, 여성의 섬세함과 따뜻한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반드시 소외계층을 먼저 챙기겠습니다. 지역발전에 힘써 누구보다 최고로 일 잘하는 통영시 최초의 선출직 여성 시의원 김미옥으로 기억되도록 하겠습니다.
북신지구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비롯 정량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무전동 복합주민센터 건립 등 굵직한 현안사업은 물론 맞벌이 가정, 다자녀 가정 등의 양육공백을 최소화하고 건전한 가족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24시간 아이 돌보미 지원사업을 펼칠 것입니다. 또 여성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각종 정책 입안과 더불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주민의 삶이 보다 행복감으로 거듭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약력
충렬초, 통영여중, 부산남성여고, 동아대학교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했다.
제5대 통영시의회 비례대표 의원, 제8대 통영여성팔각회 회장,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조정위원, 이군현 국회의원 통영사무국 여성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통영시 족구연합회장,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위원,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통영시 생활체육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원순(마선거구 기호 5, 무소속)
가정의 회복, 방과후 육아 해결
미혼모세대 조례제정, 자립 앞장
꼭 여성으로서 느끼는 정책이라기 보다도 이번 선거전은 물론 그동안 통영시여성협의회 회장 활동을 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게 육아 문제다.
①여성의 사회적 진출의 제1 제약이 다 같이 공감하는 육아 문제일 것이다. 공공기관의 영유아 시설이 많이 생겼지만, 이른바 방과 후 맞벌이 부모가 돌아오기까지의 그 시간이 문제다. 그 문제를 가장 많이 고민했다.
긴 고민 끝에 가정의 회복에 초점을 둔다. 예전 대가족처럼 사랑과 관심으로 가정의 회복이 우선돼야겠다. 남보다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애정으로 손자손녀를 돌볼 수 있는 사회적 풍토 조성이 필수다. 이는 서로 계도하고 교육에 의한 것이 중요하다.
우리 사회의 성이 개방되면서 미혼모가 급증했다. ②미혼모자 세대를 위한 조례 제정과 그들의 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설 수 있는 시도를 하겠다. 3만5천여 명의 미혼모가 있지만 통영 6가정 13명의 아이가 신애원에 살고 있다. 적은 이유는 2년만 되면 자립해서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제도적 뒷받침 없으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 자체가 어려운 현실이다.
출마의 변
우리 모두 다 같이 감동하고 행복해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지난 1월 29일 6.4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행복디자이너 박원순!'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통영시의회의원 선거 마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지며, 가시발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지역구 통영시 여성 최초의 의원이 되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문화예술의 도시 밑바닥에서 너무도 힘들게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새벽을 여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인력센터에 가면 새벽 5시에 와 가지고 2시간을 기다려도 일자리를 얻지 못해서 그냥 돌아가는 젊은이들을 보고 가슴이 너무 아파왔습니다.
시장 통에서 폐지 몇 개를 얹어 가지고 새벽길을 역주행하면서 차가 오는데도 길을 가는 그런 할머니 할아버지를 봤습니다. 자식이 살아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 수급자가 못 되고 자식은 부모를 돌보지도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분들이 하루에 버는 돈은 고작 2천 원에서 많으면 7천 원 정도입니다.
그런 분들을 만나고 가슴 아파해 하면서 '지방자치가 뭔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이 지역을 위해서 무엇을 봉사 할 것인가를 생각하였으므로 시 의원이 되면 시민을 위해 봉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는 의회의 제 기능을 되찾는데 앞장서고 통영시 의회의 품격을 높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가 되는 길입니다. 통영사랑 마음으로 한결같이 지역을 위해 많은 봉사를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약력
용남초, 충렬여중, 통영여고를 졸업하고, 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학과, 경상대학교 사회과학 대학원 국제관계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통영시육상경기연맹회장, 통영시 건축심의의원, 경남트라이애슬론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통영시여성단체협의회장, 미믹킹 잉글리시 대표, 통영여성상공인 회장, 통영시 투자유치위원, 통영시 체육회 부회장, 한산대첩재단 이사, 통영문화원 이사, 민주평통위원 등을 맡고 있다.
김이순(새누리당 비례대표 기호 1번)
출산 장려 정책
조직 내 성평등
딱히 여성에 국한 시켜 정책을 펼치고 싶지 않으나 여성을 위해 펼치고 싶은 정책 2가지를 꼽으라면 단연 ①출산 장려와 ②조직내에서의 성 평등이다.
출산장려정책으로는 제도적 뿐 아니라 육아 보육 서비스 운영의 개선이 따라야 하고 보육담당부서 직원이 당연히 증원, 출산장려 저변 확대 등을 들 수 있겠다.
조직 내에서의 성 평등은 통영시 여성정책위원회 활성화가 우선이다. 정책위원회가 사실 1년에 한 번 뿐이다. 정책 기금 사업 안건으로 단 1번만 모일 뿐이다.
성 인지교육강화와 더불어 각종 위원회 여성위원 증원해 비율 높여야 한다.
통영시 산하 위원회 엄청 많다. 여성위원 비율을 높여서 여성의 위상을 강화하고 싶다.
또 여성 승진 지원 등을 생각해 봤다. 물론 실천에 있어서는 전문 부서와 협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출마의 변
하던 일이나 계속하라며 주변에서 많이 말렸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거듭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민선 6기, 시민들의 관심 분야는 뭘까?
지역의 복지, 삶의 질 향상, 지역사회개발, 환경문제, 문화적 욕구 충족 등이 아닐까를 생각해 봅니다.
그 외에도 많이 있겠지만, 이러한 사안들이 시민들의 관심 분야라면 사안들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해 지방자체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의 적극적인 역할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여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과 행정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시정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며 또한 민과 관의 소통 창구를 만들어 시민 참여에 의한 도시 만들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지방의회라는 기관이 지역주민의 정치적 대표기관이라는 점을 감안, 문제해결과 갈등 조정을 위한 정치적 리더십과 전문성이 요구된다고 보며 이를 위해 부단한 노력으로 채워갈 것입니다. 물론 전문위원의 도움이 많이 필요로 하겠지만.
또한 여성정책자문단을 구성, 의정활동을 공유하며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란 하나님 말씀처럼 시작은 미약할지라도 마지막은 아름답고 풍성하고 싶습니다.
약력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현재 죽림어린이집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경남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회장, 한국어린이집연합회 이사, 창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외래교수,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부회장, 통영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아이코리아 통영시지부장, 경남보육정책심의위원, 국민권익위원회명예국민권익상담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통영시지부장, 새누리당통영시여성정책위원장, 새누리당경남여성위원회 부위원장, 통영 민주평통 분과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배윤주(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기호 1번)
여성 일자리 창출 시스템 구축
여성 삶의 질 개선, 보육서비스
이런 자리에서 여성의 문제를 다함께 고민하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 듣고만 있어도 뿌듯하다.
여성 정책 비전을 손꼽으라면 ①사회적 경제를 통한 여성 일자리 창출과 ②여성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저녁이 있는 여성 2가지이다.
여성 일자리 창출 관련, 현재 사회적 경제 관련 조례는 '통영시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조례'가 이미 제정돼 있다.
통영시 경제 시스템 순환과 더불어 여성 재교육 및 일자리와 연결을 위한 이런 측면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통영시의 생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육성지원에 앞장서고 여성과 청년 일자리 지원센터를 추진, 경력 단절 여성의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는 조례를 제정하겠다.
더불어 여성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도 싶다. 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당면한 과제는 보육서비스 질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바탕으로 가정 경제활동 등 여성의 저녁을 찾아 줄 필요성이 있다. 보육과 지역아동센터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과 여성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육아협동조합 지원 등을 목표로 일하겠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여성자신으로서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출마의 변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통영지역에서 봉사하면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시민들께서 질책보다는 격려로 과분한 사랑을 주셨습니다.
시민단체를 떠나 시의원으로 도전하게 된 계기는, 지역의 이슈가 되었던 화력발전소 건립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에서 저의 또 다른 역할에 대한 비전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화력발전소를 건립하는 문제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만났던 많은 시민들께서는 찬성도 하였고, 반대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발전소 건립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였고, 통영의 미래에 큰 영향을 주는 발전소를 세우는 문제에 있어서는 실행 여부를 떠나 더 많은 시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것은, 지역의 중차대한 일일수록 어렵더라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협의해가는 노력과 과정이라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시민과 행정 사이의 소통 통로로, 시민단체의 경험을 갖고 있는 저의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느껴져 시의원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공감대가 형성돼 비례대표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시의원이 된다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슈마다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되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과정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린 아이의 웃음이 넘치고, 청년들이 열심히 일할 공간이 있고, 노인들의 하루가 행복한,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삶이 안전한 통영을 함께 만들어가는 창구가 되고 싶습니다.
약력
충렬초, 충렬여중, 통영여고,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통영YWCA 사무총장, 푸른통영21 위원, 통영세무서 과세적부심의위원, 의정비심의위원, 통영경찰서 인권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