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옥 의원…비례대표에 김이순, 배윤주 당선

통영에서 첫 지역구 여성 기초의원이 탄생했다.
 
그동안 통영에서는 초대 의회에서 4대까지 16년간 지역구에서 여성의 원내 진출을 허락하지 않았다.
 
처음으로 여성 기초의원이 탄생한 것은 기초선거 정당 공천제 도입으로 비례대표제 의석이 만들어진 2006년의 5대 의회다. 당시 한나라당 배도수 의원과 김미옥 의원이 비례대표로 시 의회에 진출했다.
 
그러나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이들 두 여성의원은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모두 4명의 여성 후보가 야심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6.4지방선거에는 가선거구에 통합진보당 한점순 후보, 라선거구에 새누리당 배도수 후보, 마선거구에 새누리당 김미옥 후보, 마선거구에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지역구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박원순 후보가 무소속 정상기 후보와의 단일화로 인해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한점순, 배도수, 김미옥 3명의 후보가 과연 의회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졌다.
 
투표결과 비례대표는 새누리당 김이순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배윤주 후보가 당선됐다.
 
지역구에서는 마선거구에 김미옥 후보가 남성들과 겨루어 당당히 의회에 재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이번 제7대 통영시의회는 여성의원만 3명이 입성해 통영시여성관련 정책 등에 새로운 여성들의 힘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