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통영시장, 권민호 거제시장, 하학렬 고성군수 새누리당후보 당선
도의원-김윤근·천영기…시의원 13석중 무소속 3석, 새정치연합 1석 차지

통영시민은 12년만에 여당후보 시장을 선택했다.
 
6.4 지방동시선거에서 통영시민은 통영시장, 도의원을 새누리당 후보로 뽑았다. 시의원은 13명 중 9명이 새누리당 후보, 3명이 무소속, 1명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12년 만에 여당후보로 통영시장 3선 고지에 오른 김동진 새누리당 후보는 31,397표로 47.51%의 득표율을 기록해 무소속 진의장 후보의 26,671표(40.36%)를 4.726표 차로 따돌렸다. 무소속 정덕범 후보는 2,610표(3.94%), 무소속 박청정 후보는 5,398표(8.16%)를 각각 얻었다. 통영시 투표율은 60.5%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의 초박빙은 도의원 제1선거구였다. 개표 도중 업치락 뒤치락하며 후보자들의 피를 말리는 접전 끝에 새누리당 김윤근 후보는 18,945표(50.40%)를 얻어 무소속 정동영 후보 18,637표(49.59%)를 308표차로 승리했다. 제2선거구는 새누리당 천영기 후보는 13,459표(53.60%)를 얻어 무소속 단일후보인 송건태 후보의 11,651표(46.39%)를 1,808표로 따돌리고 당선권을 쥐었다. 그러나 무효표가 4,130표가 나왔다.
 
통영 최초로 지역구 여성시의원이 탄생됐다. 마선거구 김미옥 당선자는 새누리당 후보로 기호 1-가를 받아 출마, 무소속 황수배 후보 6,255표(36.26)표에 이어 6,063표(35.15%)를 얻어 시의회에 재선의원으로 진출하게 됐다.
 
가선거구에는 강정관, 유정철, 전병일 새누리당 후보 3명이 모두 당선됐으며, 나선거구에서도 새누리당 문성덕, 손쾌환 후보가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다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강혜원 후보와 무소속 구상식 후보가 당선됐다. 라선거구에는 김만옥 후보와 무소속 강근식 후보가 당선됐다.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새누리당에 70.40%, 새정치민주연합이 29.59%를 얻어 새누리당 김이순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배윤주 후보가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김동진 통영시장 당선자는 "통영발전을 위해 새로운 4년을 책임지라는 무거운 소명을 안겨주었다. 시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곧바로 시청으로 출근하여 미뤄둔 일들을 챙겨나가려고 한다. 무엇보다도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고 화해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 일이 시급하다.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며 시정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민선 6기는 시민의 여망 위에 저의 빛깔과 향기를 더하여 곳간이 넉넉한 통영, 지갑이 두터워지는 통영을 건설해 나갈까 한다. 좀 더 낮은 자세로 화합과 갈등을 극복하고 꿰맨 자국 없이 반듯한 통영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지사는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 도교육감은 박종훈 후보, 거제시장은 권민호 새누리당 후보, 고성군수는 하학렬 새누리당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한편, 통영시선관위는 오는 9일 오후 2시 통영시청강당에서 이번 6.4선거에서 당선된 당선자들에게 일괄적으로 당선증을 교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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