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서 제명된 김만옥, 유정철, 문성덕, 전병일 의원 선거과정 입장 밝혀

새누리당 경남도당 윤리위로부터 제명조치를 당한 통영시의회 새누리당 의원 4명이 ‘의장단 선거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이란 글을 통해 자신들은 억울하다고 밝혔다.
통영시의회의원 김만옥, 유정철, 문성덕, 전병일 의원은 “지난 7일 제7대 통영시의회 개원 이후 의장단 선거와 관련 배신자들의 징계운운하며 반인권적이고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의 분별없는 행동과 일부 인사들이 읍.면.동 당협위원이라며 인신공격을 계속해도 당원으로서의 도리와 위치를 지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남도당에서는 대상자 4명의 탈당설을 의식, 16일 긴급히 징계위원회를 개최, 소명의 기회 등은 일체 생략한 채 즉시 제명조치 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참담한 심정을 억누를 길 없다”며 “진실이 왜곡되어서는 안된다. 일련의 상황 등을 알려야 한다”며 입장을 발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누리당 자체 경선후 “선거결과에 승복한다” 다만 당내예비경선인 만큼 경선에 참가한 지지자들을 격려하고 원활한 원 구성을 위해 위원장 3석은 탈락자와 무소속에 배려해 달라. 그러면 새누리당 의원과 무소속을 아우르는 균형있는 위원장 배분을 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 의장은 새누리당의원들과 협의도 없이 일언지하에 제안을 거절하고 뒤로는 무소속과 야당의원을 상대로 의장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이중적 행태를 자행하고 새누리당 의원간의 신뢰를 무너뜨리며 의장 후보자로서의 리드십 발휘나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는 커녕 의장 자리를 놓칠까 전전긍긍 개별 접촉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지난 7일 개원식후 의원과 의원가족 만찬장에서 현 의장은 원 구성은 잘못되었지만 위원장님께 말씀드리고 다 안고 가겠다. 저의(의장) 부덕의 소치이다. 많이 도와 달라 열심히 하겠다고 하고, 뒤로는 배신자라며 경남도당에 제명을 요구하는 이중적 행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라며 반문했다.
4명의 의원들은 “의장단 선출과정에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그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또한 무소속을 상대로 부의장 출마 권유 사실은 맹세코 없었음을 밝히면서 향후 또 다른 인신 공격적 언론 플레이에 대하여 강력 대응할 것을 천명하며 오늘로서 의장단 구성 관련 문제는 종식시키고 기초의원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사태에 대해 “이 불행한 사태는 어느 누구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 자리 욕심에 눈멀었고 이번이 아니면 못한다는 불신, 새누리당 소속 의원간의 신뢰감 상실, 이러한 사소한 문제들로 인해 파국을 자초하게 되었으며, 새누리당 의원들의 자질을 자체적으로, 공개적으로 검증받는 계기가 되었을 뿐”이라며 “지역주민들께서 지역을 위해 일하고 힐링도시 통영건설에 매진하라는 엄중한 요구를 무겁게 받아 들이면서 오늘의 사태를 계기로 더욱 정진 할 것을 약속드리며 겸허히 수용코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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