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중, 6.25 참전유공자(최유호) 생일축하 및 인터뷰 활동

 
통영중학교(교장 최현삼)는 지난 17일 통영지역의 6.25 참전유공자 최유호씨를 찾아 생일을 축하하고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대해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최유호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최유호씨는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당시 힘들었던 국민들의 생활 모습을 논어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하여"나물먹고 물로 배를 채울 수 있는 사람도 소수였다"며 생생한 체험담을 들려주었다. 하늘에서 소나기처럼 떨어지는 폭탄과 전장에 쏟아지는 총알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지만, 조국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참전을 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젊은 세대들에게 6.25의 실상과 전쟁의 잔혹함을 알고 다시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없도록 튼튼한 국력 배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행사를 진행한 통영중학교는 국가유공자 정신계승을 통한 나라사랑 의식 함양을 주제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예우 받지 못하는 국가유공자의 존엄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들을 존중하는 문화를 토착하고자 6.25 참전유공자 통영지회와의 결연을 통해 생일을 맞이한 유공자들의 생일축하와 인터뷰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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