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콘도 사업, 골프장 문제로 무기한 연기

골프장 연계한 음악당 위락사업 난항
음악당·위락시설 추진…음악당 국책사업으로
호텔·콘도 사업, 골프장 문제로 무기한 연기

 

 

◇도남동 일대 통영음악당과 위락시설 조감도.
몇 차례에 걸쳐 무산위기에 처했던 통영국제음악당 사업을 음악당과 위락시설로 구분, 국책과 민간사업으로 별도 추진하고 있으나 이마저 난항을 겪고 있다.


6일 통영시와 경남도에 따르면 통영국제음악당 명칭을 윤이상 음악당으로 변경하고 전액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의,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음악당 주변 호텔·콘도미니엄 사업은 최근 컨소시엄을 형성한 민간사업자 LND사가 충무관광호텔 부지 1만4천800평을 비롯 도남동 발개지역 60가구 등 2만2천평 전체를 매입하고자 했으나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한미건기를 주축으로 창원 CNC, 밀레토니 등 5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형성한 통영지역 법인 LND사는 산양읍 골프장 건립과 연계, 도남동 음악당 부지를 제외한 2만2천평 전체 매입으로 호텔과 콘도미니엄을 건립키로 하고 지역 주민들과 몇 차례에 걸쳐 협의했다.


또 시공사로 포스코와 현대 등을 검토하고 교보증권을 주거래 은행으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발개마을 주민 60세대는 한달 전 자체 추진위를 구성, 투표를 통해 집과 밭, 산 등 발개 지역 부지 7000평 매각에 의견을 모으고 보상 감정을 위한 사진 촬영에 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최근 산양읍 골프장 건립에 대해 환경부가 국립공원과의 인접성과 산림훼손, 어업권 보상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 골프장 건립이 지지부진하자 음악당 시행사인 LND 역시 도남동 부지 매입을 무기한으로 연기, 난항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