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원 현대화사업 시민 설문조사 결과, 응답시민 78.9% 현대화사업 희망

통영시민들은 추모공원(화장장)을 어떻게 생각할까?
통영시가 최근 통영시 거제시 등 시민 9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설문조사결과 78.9%가 현대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 시민의 대부분이 진입도로 협소(86.3%), 주차시설 부족(78.5%), 휴게실 등 편의시설(77.9%), 유족 고별실 (74.8%)등 시설 이용에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밖에 추모공원 시설물노후, 편의 시설 부족, 위치 표시판 부족 등에도 시민들은 상당 불편을 느끼고 있었으며, 기타 의견으로 휴식 공간 부족, 대중교통 접근불편, 가로등 설치 부족 등이 있었다.
추모공원 현대화사업 추진여부에는 응답 시민의 78.9%가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하였으며, 장대지역 주민은 전체 48명의 응답자 중 33명이 적극 추진에 동의했다.

 

추모공원 현대화사업 추진 시, 기존 도로확장 51.6%, 신규 도로 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0.4%였으며, 현재 추모공원 진입로 주변의 주택․상가 등에 거주하는 장대지역 주민들은 주택․상가를 지나지 않는 신규 도로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었다.
응답 시민의 70.5%는 자연장에 대하여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으며, 선호하는 장사방법으로 화장 후 산골(43.5%), 화장 후 봉안(29.0%), 자연장(17.7%), 매장(8.2%)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시민의 56%는 향후 통영시 공설자연장지 조성 시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 되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903명은 남자 472명, 여자 425명으로 고른 성별을 보였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59명), 30대(155명) 40대(204명),50대(254명),60대(177명),70대 이상(51명)등 40대 이상이 전체 응답자의 76.2%를 차지했다.
거주지별로는 통영시민 787명, 거제시민 55명, 기타지역 57명으로 거제, 기타지역 응답자의 경우, 추모공원 이용자 현장조사 시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영시는 현재 추진 중인 정량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연계하여 통영시 추모공원을 문화 ․ 편의 ․ 추모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공간, 고품격 화장시설 ․ 자연장지로 조성하고자,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추모공원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통영시는 “금번 설문조사로 드러난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 ․ 분석하여 향후 추모공원 현대화사업 추진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 추모공원은 1971년도에 설치하여 40여년이 경과한 시설로 화장율(2013년 기준 91.9%)은 전국 최고인데 비해 협소한 주차장과 주택가를 지나는 비좁은 진입도로, 노후화된 시설로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여 지금 시점에 시설확장을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으로 통영과 거제시민, 추모공원 이용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한 달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903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성병원 기자>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