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성 폭우 양에 따라 발생기간 좌우

   

남해안 양식장의 수산피해를 일으키는 대표적 유해성 적조종인 코클로디니움에 의한 적조발생은 남해안 일원의 표층수온이 23~26℃가 되는 8월 중순경으로 예상되며, 남해중부해역에서 특히 , 연안 수온전선이 강하게 형성되는 나로도~남해도간 해역을 중심으로 최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5월부터 6월의 남해연안 수온은 1℃ 정도 높게 나타나고, 제주도해역은 1℃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기상청의 기상예보는 7월 장마기간중 예년과 유사한 강수량(151~376mm)과 기온(18~25℃)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월 장마 후 비교적 기상상태가 안정되면, 집중적인 유해성 적조종의 사전 예찰을 실시하여 비교적 정확한 적조 발생시기를 예측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클로디니움 적조발생 후에는 8월의 태풍과 게릴라성 폭우가 잦아지면 많은 양의 유기물과 영양염의 지속적인 공급으로 발생기간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되며, 게릴라성 폭우가 적으면 고밀도 적조발생은 예상되나 발생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난류세력의 강세와 장마기간, 강수량, 태풍 등의 해황에 따라 코클로디니움 적조의 초기 발생시기와 규모는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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