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해양생물 실험교육, 부산경남 중학교 과학동아리 참여

▲ 실험에 열중하는 과학동아리 학생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홍기훈)은 지난 24일 통영에 위치한 통영해양생물자원연구ㆍ보존센터에서 ‘제2회 바다목장 해양생물 채집‧관찰 및 배아발생 실험교육’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교육에는 부산경남의 6개 중학교(부산 해동중학교, 장평중학교, 동주여자중학교, 진주 진명여자중학교, 통영 한산중학교, 중앙중학교)에서 과학동아리 학생과 교사들이 참가했다.

이번 체험교육의 참가자들은 바다목장을 방문해 바닷물 속에 들어있는 식물플랑크톤과 동물플랑크톤, 어란 등을 직접 채집한 후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또한 성게 난자와 정자의 수정을 유도하면서, 배아의 발생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했다.

교육을 주도한 해양과학기술원 이윤호 박사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현장 체험을 통해 바닷속에 얼마나 많은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지, 이들이 생태계라는 먹이사슬을 통해 우리에게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해양과기원은 본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실시할 예정이며, 통영해양생물자원연구ㆍ보존센터의 바다목장은 앞으로 해양생물의 보존과 수산자원의 증식뿐만 아니라 해양생물분야의 미래인재양성을 위한 효과적인 현장체험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통영해양생물자원연구‧보존센터는 규모가 2000헥타르(ha)에 이르는 우리나라 대표의 바다목장으로, 지난 1986년 운영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해양생물의 보존과 주변 해역의 수산자원 증식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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