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회 치과의사회 경실련, ymca, 동백라이온스 등 8개 단체 참여

 

윤이상 선생 명예회복을 위한 시민의모임이 결성됐다.

12일 오후 1시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 출범하는 윤이상 선생 명예회복을 위이한 시민의 모임의 공동대표는 주석환(통영YMCA이사장), 정은용(통영시치과의사회장), 강선희(동백라이온스회장)씨가 맡기로 했다.

집행위원장에는 이종호 통영YMCA사무총장이 맡고 집행위원은 각단체실무책임자가 맡기로 했다.

시민의 모임 참가단체는 통영YMCA,통영시의사회,통영시치과의사회,통영동백라이온스,통영경실련,통영사랑회,통영기독남성합창단,통영축산기업조합 등8개단체이다.

시민의 모임은 앞으로 1)명예회복 서명운동 시작 2)11월3일 10주년 추모제 실시 3)유가족 초청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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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선생명예회복을 위한 시민의모임을 결성하며

 

통영출신의 현대음악의 거장 윤이상선생의 10주기를 맞은 올해 통영이 새로운 음악제를 모색하기 위한 몸부림의 일환으로 함께하는 윤이상아카데미가 열렸습니다 시민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윤이상선생은 그 파란만장한 삶을 사셨습니다 통영과 부산에서 음악교사를 엮임하셨고, 대학에서 작곡을 가르치시고, 일본과 독일에서 공부하시면서도 하루도 조국을 잊으신 적이 없었습니다.

1944년에는 항일운동을 하시다가 옥고를 치루시고, 1967년소위 동백림사건(동베르린 사건) 으로 부인 이수자 여사와 함께 투옥되셔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2심에서 15년(부인은 석방) 그리고 2년뒤 독일정부의 도움으로 석방된 이후 선생은 인간으로서 도저히 용납 할 수없는 분노의 사건이며 이를 극복하고 소화시키는데 1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명예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회적 논의가 자유로워야 하는 이때에 우리는 열린 사고를 바탕으로,  명예회복운동이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할 범 시민적 과제임을 깨달으며 시민사회 단체가 서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매년 통영국제음악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제를 치루면서 윤이상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힘써 오신  음악인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늦었지만 선생님께 진정한 명예회복을 시키지 못함을 반성하고 윤이상선생의 철학과 삶을 재평가하며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통영시민 모임을 결성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모임을 통해 고인의 진정한 명예회복위해 노력하며 미망인과 가족의 한 맺힌 응어리를 풀어 화해와 용서를 구함고자 합니다.

이 모임은 시민사회단체가 스스로, 그리고 자발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는데 그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나 시민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이 모임에 참여하고 그 수가 늘어날 때 더욱 의미는 큽니다. 며칠 전 6자회담이 재개 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모든 국민은 남북이 하나 되는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야 말로 남,북의 화해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사업이 통영시민의 자긍심을 보여주는 시민운동으로 전개하면서 다음과 같이 통영시민에게 간절히 호소합니다

첫째: 윤이상 선생 명예회복을 위한 시민서명운동에 젖극적으로 참여해주십시오

둘째: 윤이상선생 유가족 초청 기금마련을 위해 모금에 동참해주십시오

셋째: 매년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에 1년에 한 번은 음악회에 참여하는 운동에 동        참해 주십시오

2005년 7월7일

윤이상선생 명예회복을 위한 시민의 모임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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