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사업 유치 실패로 2004년도 사업비 반납지시

   

문광부, “윤이상 음악당 사업비 9억 반납해라”

-민자사업 유치 실패로 2004년도 사업비 반납지시 -균특 10억도 반납해야 할 처지…국책사업만이 대책  

 

 

윤이상 음악당 사업 자체가 몇 차례 무산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문화관광부가 2004년도 사업비 9억원을 반납하라는 지시를 내려 고스란히 돌려줘야 할 형편이다.

 

또 현재 확보된 균특 10억도 “2005년 상반기 중에 통영음악당 사업이 추진되지 않을 경우 사업 자체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단서를 단 조건부 예산 승인이어서 이마저도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14일 통영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연말 민간사업자 선정 실패로 이미 확보한 음악당 설계용역비 9억(기획예산처 4억5천·도비 4억5천)과 올 균특사업비 10억을 반납해야 하는 가운데 뚜렷한 예산 확보 방안이 없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또 음악당은 열악한 지방 재정으로 지자체 주관 사업으로 추진하기는 곤란, 정부 주도의 국책사업으로의 전환만이 회생방법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최근 문광부 예산반납 지시에 더해 음악당 주변 호텔·콘도미니엄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의 민간사업자가 도남동 부지 2만2천여평을 매입하고자 했으나 무기한 연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음악당 건립 자체에 대한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金英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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