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청 소속 김지환, 허민호 선수 아시안게임 혼성릴레이 은메달
혼성릴레이 '수영 250m, 사이클 6.6km, 달리기 1.6km' 번갈아 완주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로 출전한 통영시청 트라이애슬론팀(감독 김재필) 소속 김지환, 허민호 선수가 트라이애슬론 혼성릴레이 경기에서 역대 아시안게임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혼성릴레이는 수영 250m, 사이클 6.6km, 달리기 1.6km 순으로 개인이 완주하고 다음주자에게 교대하는 경기로, 여자선수 → 남자선수 → 여자선수 → 남자선수 순으로 남자 2명, 여자 2명이 함께 뛰는 릴레이 방식의 경기이다.
한국은 지난 26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공원 트라이애슬론장에서 열린 혼성팀 경기에서 총 1시간18분39초를 기록하며, 일본의 1시간17분28초에 이어 2위를 골인했다. 3위는 중국이 차지했다.
이 경기에 출전한 남자 2명이 모두 통영시청 소속 김지환, 허민호 선수로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통영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의 저력을 과시했다. 혼성릴레이에서 함께 뛴 여자 선수는 김규리(고1)와 정혜림(중3) 선수다.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고강도의 훈련을 받아온 통영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허민호, 김지환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 메달획득을 위해 각종 전지훈련과 국가대표 소집훈련에 열정을 쏟았으며, 평소에도 남다른 투지와 정신력으로 쉼 없이 노력하는 선수들이다.
통영시는 차별화된 해양스포츠 마케팅을 위해 기존 역도팀 대신 트라이애슬론팀을 창단했으며, 창단 4년 동안 국내 대회는 물론 이번 아시안게임 입상으로 통영시를 홍보하는데 크기 기여했다.
통영시청팀의 이번 아시안게임 메달획득은 올해 '제14회 문화관광부장관배 트라이애슬론대회', '제5회 백야 김좌진장군배 전국 O2 트라이애슬론 대회', '2014 시주이산 ASTC 트라이애슬론 프리미엄 아시안 컵' 등 각종 국내?외 대회 메달 획득으로 가능성이 예견됐었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러한 승전의 기운을 이어 다음 달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예정인 제95회 전국체전에서도 최고의 성적으로 통영을 빛내주길 바라며,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2014 통영ITU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와 더불어 트라이애슬론의 중심도시로서 그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하고, 명실상부한 해양스포츠 최고의 도시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 일원에서 오는 16~19일까지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12회째를 맞는 '2014 통영ITU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성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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