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해문화재단 이철성 이사장 제12회 통영문화상
중국 청향각 허치앙, 손화호텔그룹 런씽번 회장 명예시민
향인·각 분야 모범시민 28명 표창패, 시민화합 한마당

 

충무시와 통영군이 하나가 된 통영시의 제20회 통영시민의 날 기념식이 10월 1일 오전 10시 30분 통영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강윤미 재즈 콰르텟의 퓨전재즈와 통영 출신의 바리톤 김종홍 교수의 성악 축하 공연으로 막을 올린 시민의 날 기념식은 시민헌장 낭독, 시 약사 보고, 통영시문화상 수여, 모범시민 표창, 기념사, 축사, 시민의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여수시 이승옥 부시장을 비롯 재경 향우회 강일근 회장, 재부산 향우회 윤상원 회장, 재여수 향우회 이행묵 회장, 재대구 향우회 장철기 회장 등 경향각지의 향인들과 통영시민 1천 여 명이 참석,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을 비롯 통영시의회 강혜원 의장과 시의원, 각 기관단체장 등도 참석, 뜻 깊은 자리를 나눴다.

통영 항남동 출신으로 부산국세청장을 역임한 풍해문화재단 이철성 이사장이 각종 장학사업과 지역인재 육성 프로젝트로 향토문화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12회 통영시문화상을 수상했다.

이철성 이사장은 "60여 년의 세월이 흘러 통영문화상이라는 이름으로 고향으로 되돌아왔다. 부모와 친구들은 거의 다 떠나고 없는 고향이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는 결코 외롭지 않다. 나는 통영사람이고, 여러분, 바로 통영 사람들과 함께 있기 때문"이라고 감격해 했다.

또 "통영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든 나도 따뜻한 박수를 함께 칠 것이다. 통영출신들의 인재들이 많이 나오고 앞으로 이런 자리에 서면 여러분도 그들을 향해 우레와 같이 박수를 함께 치자"고 당부했다.

또 통영수산물의 중국 진출에 노력을 기울인 중국 순화호텔그룹 런씽번 회장과 북경 굴요리 전문식당 청향각 허치앙 사장을 통영명예시민으로 위촉, 당당히 통영시민으로 맞이했다.

시민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시민과 향인 28명에게도 감사패와 모범시민 표창패가 주어졌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12회 통영문화상 풍해문화재단 이철성. ■재외향인감사패 △재부산 통영향우회 이영안 △재대구 통영향우회 박만기.

■지역사회 각 분야 모범시민 표창패 △자원봉사 봉평동 김주열 △건전모범가정분야 북신동 엔도 게이코 △보훈 욕지면 김옥수 △세무 북신동 윤정숙 △문화예술 인평동 이순택 △관광 무전동 이순임 △관광 항남동 김영화 △체육 북신동 서상호 △환경 정량동 김종화 △모범근로 광도면 수드라잿 대댄 루디 △보건 북신동 김상기 △농업 한산면 김의준 △농·축산 광도면 김익곤 △통영농수산물수출 광도면 정상렬.

■시민화합 지역사회 발전 헌신 모범시민 표창패 △산양읍 김길태 △용남면 지양규 △도산면 김달필 △광도면 전영돌 △욕지면 조둘임 △한산면 이승재 △사량면 박철석 △도천동 박미영 △명정동 황동진 △중앙동 정정호 △정량동 박연대 △북신동 최연철 △무전동 박평조 △미수동 신봉춘 △봉평동 김봉선.
 

김동진 통영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역발전과 애향심으로 통영에 깊은 관심을 가진 수상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전 시민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시정 목표 달성을 위해 g아상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 고민, 빛나는 미래 통영을 위해 희망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은 "경남도는 경남의 미래 50년을 대비한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통영에는 테마가 있는 관광섬 개발과 해양레포츠산업 육성을 선정, 세부적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남해안시대 주역으로 시민의 힘을 모으는 계기로 삼자"고 축하했다.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은 "세계적 우수성을 받은 통영수산물이 중국과 미국 등 세계 식탁을 공략, 타도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영광은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애향심으로 제 역할을 한 시민 덕분이다.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과 눈높이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자매도시 여수시 이승옥 부시장 역시 "한려수도 가장 아름다운 뱃길로 1998년 가장 먼저 자매의 연을 맺었다. 16년 동안 동고동락했다. 시민의 날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21세기 남해안시대를 함께 이끌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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