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재건총회 및 현판식, 이사장 충무감리교회 김래성 목사

 

폐쇄 위기였던 통영YMCA가 현판식과 총회를 갖고 재건을 선언했다.

2003년 창립해 8차례의 총회를 가지며 2011년까지 활동을 이어오던 통영YMCA는 지난 3년간 이사회와 총회 등 회원단체가 가져야할 기본 활동과 실무가 없어 한국YMCA 전국연맹으로부터 가맹 YMCA의 자격을 잃을 위기에 있었다.

이에 통영지역 기독교계 인사들이 다시 힘을 모아 한국YMCA 전국연맹의 기준에 따라 회원, 단체기초자본, 사무실, 실무 간사의 확보와 재건이사회의 교육 등 제반 과정들을 갖추어 지난 24일 통영YMCA의 간판을 다시 걸었다.

통영YMCA 재건을 알리는 행사로 서문로 38번지 3층에 YMCA의 이름을 새로이 거는 현판식과 만찬 나누기, 통영문화원 강당에서 가진 감사예배와 축하연주회 그리고 재건총회를 개최했다.

내빈으로 통영YWCA 최명자 회장과 통영교회연합회 부회장 최호순 목사, YMCA전국연맹 이신호 이사장, 거제YMCA 정길호 이사장, 한국YMCA 간사회 OB 임광진 회장, 위영희 푸른통영21 위원장, 배윤주 통영시의원, 원경숙 전 통영YWCA 회장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현판식과 재건예배에 이은 총회에서 20명의 재건준비위원들을 그대로 이사로 추대 가결하고 재건준비위원장을 맡았던 김래성 이사(충무감리교회 담임목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부이사장에는 송기장 이사(남부교회목사), 기록이사엔 장은기 이사, 재정이사엔 김청자 이사를 선출해 통영YMCA의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현 거제YMCA 문철봉 사무총장이 연말까지 겸해 협동사무총장을, 실무 간사로는 이재경씨가 선임됐다.

이처럼 이사장을 비롯해 2011년 이후의 임원진에 대해 완전히 새롭게 인적쇄신을 했으며, 연맹기준헌장에 준해 이전의 통영YMCA 헌장은 일부 수정 승계했다.

신임 김래성 이사장은 “이제까지 헌신했던 분들의 고귀한 땀방울들을 다시 모으고 새롭게 헌신하고자 하는 소중한 분들의 뜻을 모아 통영 땅에 YMCA를 새롭게 세워간다”는 결의를 밝혔다.

또한 문철봉 총장은 이후의 목표에 대해 “이전에 함께했던 분들을 잘 아울러 다시는 통영YMCA가 주저앉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에 제대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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