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불편 해소 및 안전 도모, 내년 3월부터 시범 시행

통영 시내버스 측면 노선안내판이 플라스틱 판넬에서 LED 전광판으로 내년 교체된다.

통영시 교통정책과는 지난 14일 2015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시내버스 측면에 LED 노선안내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본지가 지적한 “노선안내판 없이 다니는 시내버스” 문제에 시가 개선에 나선 것.

정류장에서 기다리다 버스가 도착해 측면에 노선안내 표지판이 없는 경우, 승객은 노선을 확인하러 버스 앞부분의 전광판을 확인하러 도로 앞으로 몸을 내밀거나 심지어 차도 위에 서서 확인하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있다. 

이용자가 적은 버스정류장에서는 버스 앞부분 전광판을 확인하려고 움직이는 사이 승객을 뒤로 하고 버스가 떠나버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노선안내판 없이 다니는 버스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버스 노선 표지판이 개수가 모자라는 경우도 있고, 배차 시간에 쫓기다 보니 기사가 미처 행선판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통영시는 내년 3월~7월 기간 동안 총사업비 1억3천만원으로 시내버스 104대 중 50대(통영 ․ 부산교통 40대, 신흥여객 10대)에 측면 LED 노선안내판을 설치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측면 안내판을 LED 시스템으로 교체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욱 안전한 교통생활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통영시내버스 노선안내판(행선판) 없이 달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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