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자원사업으로 운반용 모노레일, 자동화 시설, 무병종손 육모장 등 설치

 
경상남도 모자이크 프로젝트로 추진한‘욕지섬 고구마 자원화사업’이 완료되어 지난 26일 욕지면 동항리 상촌마을에서 준공식 및 고구마자동화시설 시연회를 갖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동진 통영시장, 김윤근 경남도의회의장, 강혜원 시의회의장, 손쾌환, 문성덕 의원, 김상영 농업기술센터소장, 하동수 욕지고구마작목반장 등이 참여해 행사를 축하했다.
이 사업은 2011년 ‘경상남도 모자이크 프로젝트’ 공모에서 욕지섬 고구마 관광자원화사업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고구마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사농지 고구마 농사의 농산물 운반용 모노레일을 농업과 관광을 연계하는 방법으로 추진했다. 또한 고구마 자동화시설 등 농업기반시설을 조성하여 섬의 다양한 생태자원과 삶의 모습 등을 활용한 체험관광 상품으로 자연환경 및 공동체 보전형‘섬 관광’개발 활성화 제시하고자 하는 6차산업육성을 위한 사업이다.
 

욕지섬 고구마 자원화사업 추진사업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20억6,741만4천원으로 도비 16억9,392만1천원, 시비 3억7,349만3천원이 투입됐다.
농산물 운반용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욕지면 일원 42개소에 9,030m 모노레일을 설치한 사업으로 도비 8억5,011만5천원이 소요됐다.
경사농지 Monorail 설치로 생력화와 농업의 융ㆍ복합산업화 추진과 노동력 절감에 따른 고구마 생산성 향상 및 휴경지 이용율 증대를 위하여 추진한 사업으로 1차분은 한국모노레일(주)에서 농산물 운반용 모노레일 36개소 7,740m를 완공했다.
또한 2차분 6개소는 범한모노레일에서 1,290m를 완공해 총 42개소에 모노레일을 설치했다.
농산물 운반용 설치사업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 및 농가당 년 평균 5~600만원의 농산물, 비료운반 등 인건비 절감효과를 가져왔으며, 또한 토양개량, 품질향상, 휴경방지, 농촌인구 유지 및 증가 등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구마 자동화시설 설치사업은 브랜드화 및 고품질 농산물 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총사업비 8억7,583만4천원을 들여 수확 후 세척ㆍ건조ㆍ살균 ․ 포장 자동화시스템을 갖추었다.
 

고구마 자동화시설 설치사업은 찐 고구마용(煮藷用), 전분용, 가공용 고구마 등 용도별 선별 ㆍ포장으로 제품 규격화를 통하여, 상품가치를 증대시키고,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 및 노동력 대체 및 인건비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고구마 무병종순 육묘장 설치사업은 총사업비 1억4,978만9천원을 들여 고구마 무병종순 구입비를 절감하고 무병묘 공급에 따른 고구마 상품성 증대를 위해 ㈜태양온실에서 고구마 무병종순 육묘장 3연동 내재해형 자동화 비닐하우스 2개소, 단동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1개소 를 설치했다. 이로인해 고구마 무병종순 구입비를 연간 2억7천만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무병묘 공급에 따른 고구마 상품성이 30%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구마 용수개발 저수조 설치사업은 사업비는 총사업비 1억9,367만6천원을 들여
부족한 용수확보 및 농지이용율 증대를 위해 SMC 물탱크 100톤 7개소, 지하수 4개소를 포함한 고구마 용수개발(저수조) 7개소를 완공해 갈수기 부족한 농업용수를 확보하여 생산량 증가와 경사지 묵전 밭의 경작화를 유도키로 했다.
이종상 농업기술과장은 “욕지섬 고구마 자원화사업은 추진협의회를 구성하여 사업입안시부터 위치, 장소, 사업대상자 선정 등과 사업추진시 발생되는 문제점 해소를 위해 수차례 협의과정을 통하여 세부 4개사업을 최종적으로 지난 5월 완공했으나 6ㆍ4 지방선거 등 기타 사정으로 인해 이날 욕지섬 고구마 자원화사업 준공 및 고구마 자동화시설 시연회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욕지섬 고구마 자원화사업은 욕지도의 고구마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여 삶의 질 향상과 섬 관광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성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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