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후보 취약점 공략 정책토론도 활기

   
창원KBS에서 7일 오전 열린 통영.고성 선거구 후보자 TV 토론은 병역과 재산 등 상대후보의 취약점을 집중공략하는 등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출마 기조연설이 끝난뒤 민주당 이영국 후보는 열린우리당 정해주 후보를 상대로 병역이 면제된 이유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이에 대해 정 후보는 ¨군대를 가지 않은데 대해 늘 국민과 시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대학때 입영했으나 훈련소 신체정밀검사에서 치질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귀가조치됐다가 이후 고령으로 소집면제됐다¨고 해명했다.정 후보는 ¨자민련에 한때 입당했다 탈당해 무소속으로 줄곧 지낸뒤 대선후에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것은 처세에 다소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이 후보와 한나라당 김명주 후보의 지적에 대해 ¨자민련 입당은 실제 당시 정치적 식견이 부족했고 한나라당에 갈 수도 있었으나 지역주의 청산이란 소신 때문에 열린우리당을 선택했다¨고 말했다.정 후보는 또 이 후보로부터 ¨문성근씨가 말한 코드에 맞지 않는 인물에 해당되지 않느냐¨라는 지적에 대해 ¨386세대의 젊은 정치인 가지고는 우리당이 성장할 수 없다¨며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경험있는 저같은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 후보는 김 후보를 상대로 ¨김 후보는 지역에서 잘 나가는 변호사인데 세금에 비해 재산이 터무니 없이 작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이에 김 후보는 ¨도남동에 부동산이 있으나 공시지가가 낮아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통영 해수수협통폐합을 주제로 한 쟁점토론에 있어 후보 모두는 자구노력이후 독자회생 방안을 제시했고 통영.고성의 미래 도시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수산에, 김 후보와 정 후보는 문화와 관광에 무게를 두었다.특히 정 후보는 ¨통영.고성지역은 어장이 축소되는 등 외부환경이 수산에서 관광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를 위해 규모있는 계획과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미륵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해서는 김 후보와 정 후보는 지금와서 사업을 포기하기에는 부담이 많다며 환경친화적인 방법을 통해 계속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연합뉴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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