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면 한 해의 일을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달이다. 특히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한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캠페인인 희망 2015 나눔캠페인이 실시되고 있다. '작은기부, 사랑의 시작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희망나눔캠페인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국민 참여도를 기록하고 있다. 사회적 참여는 지속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개인기부자의 동참을 가능하게 했고, 더불어 고액기부 문화의 확산과 주요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공동모금회의 복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 지난해에는 73일간 4,295억 원을 모금했다.
 
올해에도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캠페인 기간 중에 100도를 달성할 수 있을까?
 
수은주가 영하로 곤두박질치는 한겨울에도 물을 끓이고 밥을 지을 수 있는 온정을 만들어내는 희망나눔캠페인이 올해에도 새로운 꿈과 기적을 만들어내며 우리 사회에 커다란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는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목표액인 67억6천만원을 100℃로 6천7백6십만원 달성할 때마다 온도계 1℃가 올라가게 된다. 지난해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계속해서 상승해 캠페인 마지막 날인 1월 31일에는 135.8도 라는 훈훈하다 못해 뜨거운 온정을 만들어내며 사람들의 가슴에 따스한 사랑을 아로새겨 넣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 사회의 기부 비율과 상반되는 현상을 갖고 있다. 가족 중심의 사회여서 여전히 자산을 사회에 환원하거나 공유하는 데 주저하는 편이다. 하지만 소액기부자 1만 명의 가치가 몇백억 원을 지원하는 기업보다 더 크고 소중함이 있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많은 분들이 사회적 나눔캠페인의 활성화에 동참해 주시기를 희망하고 있다. 작은 나눔의 실천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희망과 행복이 되고, 사랑은 받는 것 보다는 주는 것이 더 행복하고 아름답다고 하듯이, 우리들의 뜨거운 사랑으로, 나눔의 온도가 펄펄 끓어 넘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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