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학위전문가과정 우수사례 선정…통영누비, 우리나라 넘어 세계로 진출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학장 정한식)의 비학위전문가과정 통영누비장인과정의 성과보고회가 지난 26일 거북선호텔에서 열렸다.

통영누비장인과정은 2014년 평생학습중심대학육성사업 비학위전문가과정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2014년 8월 25일부터 시작하여 11월 31일 까지 280시간의 교육을 마치고 1월 22일 교육생 24명의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26일 열린 성과보고회는 평생학습중심대학 비학위전문가과정 통영누비장인과정의 지나온 과정과 올해 교육부 &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향후 비학위전문과과정의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이날 경상남도의회 김윤근 의장, 통영시 이동찬 부시장, 통영시의회 강근식 부의장, 강정관, 김미옥, 배윤주 시의원, 정한식 해양과학대학장 등 정병훈 전 교학부총장, 대학관계자, 교육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비학위전문가과정의 사업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통영시 김동진 시장, 정병훈 교수에게 감사패가 증정됐다. 또한 통영누비장인과정의 교육을 맡아온 조성연 누비장인과 정숙희 통영명품누비 수 대표에게 강사장이 수여됐다.

이 사업은 지역 대학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역민을 위한 평생학습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문화적 전통에 토대한 미래 산업창출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통영누비장인과정은 취업취약계층 여성들을 전통공예분야 기능인으로 양성하고 취업과 창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2014년도에는 24명의 교육생이 280시간을 이수해 창업 14명, 취업 2명으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통영 누비는 오는 9월 8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욕 전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경상대학교 통영누비장인과정에는 정은영 연구교수, 이정숙 의류학과 교수, 조성연 누비장인, 정숙희 통영명품누비 수 대표 등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200시간을 운영하는 우수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비학위전문가과정 정은영 책임교수는 성과보고에서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기 작가의 광주비엔날레 작품까지 전시하게 되어 너무나 기뻤고, 귀한 작품을 통영시민들과 해양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어 행복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기획자 제시카 몰건(Jessica Morgan)의 초대로 2014 광주비엔날레에 조성연 장인이 소개가 된 것도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경상대학교는 통제영 12공방의 전통공예의 창조적 계승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통영누비가 한국을 누비는 것을 넘어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지역밀착형 평생학습 모델을 창출하여 지역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을 전승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근 도의회의장과 이동찬 부시장, 강근식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해양과학대학 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되었던 ‘통영을 누비다’ 전시회는 지역의 전통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문화트랜드를 반영하여 누비산업의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제는 통영을 넘어 우리나라, 더 나아가 세계를 누비는 통영누비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4일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KCDF)과 공예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시청 강당에서 공예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예 비전 나눔식을 개최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최정철 원장은 진흥원 관계자 및 공예관련 기자단 15명과 통영누비장인 교육생 및 누비장인들의 작품전시회를 보기위해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을 방문했다. 최정철 원장은 전시관을 비롯, 누비실습실 등을 견학하면서 “통영누비는 세계인의 감성을 선점할 수 있는 지역전통공예”라고 말하며 비학위전문가과정 통영누비장인 교육과정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성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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