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및 위판장 용남면 착공, 9월 말 완공 예정

 

굴수협이 용남면 청사 시대를 열기 위한 첫 삽을 떴다.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최정복)은 지난 28일 오후 용남면 신청사 및 위판장 시설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굴수협 신청사는 통영시 용남면 원평리 917-179외 5필지 총 대지면적 2,221평에 건축면적 443평, 연면적 1,130평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주차장도 45면 이상 마련해 원활한 차량 소통을 도모한다.

1층에는 위판장, 연쇄점, 상호금융 본소가, 2층에는 사무실, 중매인실, 연구실, 어민 휴게실이, 3층에는 대회의실과 서고가 들어선다.

총 공사비는 53억6백만원으로 국비보조금 17억5천만원을 지원받고, 35억5천6백만원은 조합예산으로 마련됐다.

28일 착공한 굴수협 신청사는 오는 9월 말 준공 예정으로, 2016년산 생굴 초매식은 용남면 신청사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기공식에는 굴수협 조합원 100여명을 비롯해 정동배 한산대첩 기념사업회 이사장, 경남수산업경영인연합회 엄준 회장, 최창환 굴수협 중도매인협회장, 김대완 전 굴수협장, 전병일 시의원, 통영시 우지연 해양수산과장, 김영복 어업진흥과장, 임채민 안전총괄과장, 박흥찬 용남면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또한 건축공사 서영건설(대표 서연주), 전기공사 득암기전(대표 윤현일), 통신공사 세기전력, 소방공사 덕신건업, 건축감리 미소건축 등 시공 업체 관계자도 소개가 이루어졌다.

굴수협 장경일 상임이사는 “접근성과 편의를 도모하고 신속한 위판으로 굴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소비자에게는 식품 안전성을 인식시킬 뿐 아니라 관광 기능까지 제공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공동이익을 창출하고자 한다”며 신청사 건립 의의를 밝혔다.

굴수협의 현 동호동 청사와 생굴위판장은 건립된 지 20년 이상 지나 시설이 노후한데다, 생굴 박신장과 거리가 멀어 새 청사 건립과 위판장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굴수협은 국도 14호선 및 고속도로(통영IC) 접근성이 좋고 박신장이 밀집한 용남면 원평리 지역에 이전을 추진, 지난해 5월 토지매입, 12월 건축허가 취득, 지난 5일 시공사를 확정한 데에 이어 28일 기공식을 가졌다.

한편 기공식은 3.11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간소하게 치러졌으며, 최정복 조합장도 단상에 나서지 않았다.

 

 

▲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헌주하는 최정복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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