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0팀 참가, 내달 10~26일 공설운동장과 산양스포츠파크 일원

전국 70개의 대학축구팀이 참가하는 제51회 전국대학축구연맹전이 통영에서 열린다.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변석화)이 주최하고, 통영시와 통영시축구협회(회장 김홍규)가 주관하는 '제51회 전국 춘계 대학축구연맹전'이 오는 2월 10~26일 17일간 통영공설운동장과 통영산양스포츠파크를 비롯한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한·일 정기전 선발전도 겸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고려대를 비롯해 숭실대, 연세대 등 한국대학축구연맹에 등록되어 있는 전국의 75개 대학 중 70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역사상 최다팀 출전대회로서 흥미롭고 다채로운 경기가 기대된다.
 
주경기장으로는 통영공설운동장 1개 구장, 통영산양스포츠파크 6개 구장이며, 우천 시에는 평림A·B 인조구장을 대체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2월 10일 오전 12시 45분 산양스포츠파크 천연C구장에서 경희대와 영남대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17일간의 여정을 거쳐 2월 24일 오후 1시 준결승전과 26일 오후 1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KBS방송에 생중계되는 결승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고려대가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으며, 숭실대는 창단 후 첫 우승을 노렸으나 2006년에 이어 또 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 개최로 통영시에는 약 25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통영시축구협회 추산)가 기대되며, 1개팀당 평균 40명의 선수 및 스텝과 약 20여 명의 학부형들이 통영을 동반 방문함으로써 총 4,600여 명의 인원이 대회 이틀 전부터 예선전 기간까지(9일간)는 전 대학팀이 통영에 상주해 비수기 지역 경제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통영시는 숙박·음식·목욕업주들에게 친절 및 청결, 제값받기 계도에 주력하는 한편, 대회기간 중 승용차 이용자제와 환경정비 등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선수와 대회관계자들이 통영에 머무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각경기장의 경기관람을 당부했다.
 
이번 통영 대회에 사상 최다팀이 참가한 것은 그동안 통영시가 통영산양스포츠파크, 평림, 통영생활체육공원 등 각종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과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에 힘쓴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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