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억 들여 도서지역 6개권역 74개소에 CCTV설치, 안전한 해양도시 구현

통영시가 52억 원을 들여 도서지역 6개권역 74개소에 영상정보처리기기(CCTV)를 설치하는 전국 최초로 해양재난예방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통영시 안전총괄과에 따르면 각종 선박운항과 해양레저, 낚시객 등 바다이용객 증가로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해양사고를 비롯한 수산자원관리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도서지역 6개권역 74개소에 영상정보처리기기(CCTV)를 설치하는 해양재난예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재난예방시스템은 통영시 통합관제센터와 통영해양경비안전서, 통영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통영 VTS) 시스템을 연계하여 해양재난 뿐 아니라 불법어업, 수산물 절도 등 신속한 재난안전조치와 다양한 행정업무에 이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동진 통영시장은 지난 27일 국민안전처를 방문하여 해양재난예방시스템 구축에 대해 설명하고, 국비(3개권역 35개소 25억원)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오는 2월 25일 국민안전처 장관을 만나 재차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한편 통영시는 2013년 12월 1일부터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종전의 시와 경찰서 그리고 교육청 등에서 분리 운영하던 시스템을 경남에서는 최초로 통합하여 총 41명의 인원이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합관제센터 운영으로 현행범 현장검거 등 실시간 대응과 영상제공 및 전파를 통한 각종 사건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해양재난예방시스템을 구축하여 통합 관리함으로써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성병원 기자>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