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한진 로즈힐 구간 가로등 없어

   
무전동 매립지 일대에 상가 및 주거시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나 가로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는 바람에 밤마다 암흑천지로 변해 시민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주민들은 당초 도시 계획를 설계하면서 무전동 롯데마트-한진 로즈빌 2km구간에 가로등 설치를 반영하지 않아, 신시가지가 너무 어두워 신선한 신도시의 이미지는커녕 상업이나 시민들의 생활에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상인 김모(40)씨는 “신도시의 도로망에 익숙치 않은 손님들이 가뜩이나 길을 헤메는데 설상가상으로 시가지가 너무 어두워 가게를 찾을 수가 없다고 불평을 늘어놓는다”며 “골목이 너무 껌껌해 교통 사고까지 자주 발생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시민 최모(36·여)씨 역시 “저녁 시간을 쪼개 소규모 공원이 있는 한진 로즈빌 근처까지 운동을 다니는데, 골목길이 너무 어두워 무서울 때가 많다”며 “통영시에서 당장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이처럼 시민들의 민원이 줄을 잇자 통영시는 지난 7일 2천800만원의 예산을 책정, 매립지 일대 23곳에 가로등을 설치키로 하고 업체를 선정했다. 하지만 이 정도 조치로는 신시가지를 밝히기에는 턱없이 모자란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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