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농협, 한산농협, 통영축협, 산림조합 현 조합장 단독 출마

3.11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산양농협, 한산농협, 통영축협, 통영산림조합은 각각 현 조합장이 단독으로 후보 등록했다.

이에 따라 산양농협 김명수(56세), 한산농협 최재형(50), 통영축협 하태정(59), 통영산림조합 허일용(57) 현 조합장은 무투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산양농협 김명수 현 조합장은 지난 2010년 선거에서 1,122표 중 614표를 획득하며 당선된 바 있다.

재선을 확정지은 김명수 조합장은 영운초, 통영동중, 통영상업고(현 동원고)를 졸업했다. 산양농협 전무, 통영관내농협책임자회 회장, 재농협통영상고협우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산농협 최재형 현 조합장은 지난 2013년 한산농협장 선거에서 득표수 793표 대 79표의 압승으로 당선된 바 있다.

최재형 조합장은 한산면 용호리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경상대학교 대학원 수산과학과를 수료했다. 한산농협 감사, 한국수산업경영인 통영시연합회 한산분회장을 지내며 농업과 수산업 양쪽에서 경력을 쌓았다.

통영축협 하태정 현 조합장은 지난 2010년 선거에 이어 올해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도 2 연속 무투표 당선이다.

하태정 조합장은 통영축협 이사를 역임한 뒤 2002년 첫 조합장 당선 이후 2006년 선거에서 지지율 80%이 넘는 압승, 2010년 선거 무투표 당선, 2015년 선거 무투표 당선으로 4선 고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통영산림조합 허일용 현 조합장은 한술 더 떴다. 3회 연속 무투표 당선으로 4선을 기록하고 있는 것.
지난 2004년 김정만 전 조합장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첫 당선된 허 조합장은 2008년 단독출마로 무투표 당선, 2012년 무투표 당선, 2015년 무투표 당선이다.

도산면 원산리에서 농사 및 산림업을 해 온 허 조합장은 재향군인회 도산면회장, 산림조합 이사 등을 역임했다.

무투표 당선자 4인의 당선증은 다른 조합과 마찬가지로 선거일인 3월 11일 교부될 예정이다.

한편 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통영지역에서 총 35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통영선관위를 통해 수산업협동조합 22명, 농업협동조합 11명, 축산농업협동조합 1명, 산림조합 1명이 각각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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