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와 개막전 이어 결승전 재격돌, 2대1 역전승

▲ 경희대 6번 장정빈 선수의 돌파

통영에서 개최된 제51회 전국대학축구연맹전이 경희대의 8번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변석화)이 주최하고, 통영시와 통영시축구협회(회장 김홍규)가 주관한 ‘제51회 전국 춘계 대학축구연맹전’은 지난 10~26일 통영공설운동장과 통영산양스포츠파크를 비롯한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대학축구연맹에 등록되어 있는 전국의 75개 대학 중 70개 팀이 출사표를 던져 대회 역사상 최다팀 출전대회가 됐다. 

지난 10일 산양스포츠파크 천연C구장에서 경희대와 영남대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17일간의 여정을 거친 이번 대회는 26일 오후 통영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이 다시금 경희대와 영남대의 경기로 치러졌다.

개막전에서 0대 0으로 비긴 바 있는 경희대와 영남대의 결승전은 전반 6분 영남대 공격수 최광수 선수의 퇴장으로 일찌감치 무게추가 기울었다.

5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 영남대는 이번 대회에서 16강 단국대 전부터 8강 한남대, 4강 용인대 전까지 모두 무승부를 거두고 승부차기까지 접전을 펼치는 등 체력 소모가 심했다.

영남대는 일찌감치 한 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전반 12분 박세진이 헤딩슛 선제골을 뽑아냈으나, 수적 열세는 금새 체력의 차이로 드러났다.

경희대 이건철(18번, 2학년)과 장정빈(6번, 3학년)이 전반 30분과 36분 연속골을 뽑아내며 2 대 1로 역전, 결국 경희대의 대회 8회째 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경희대는 이번 우승으로 고려대와 함께 대학축구연맹전 최다 우승팀이 됐다.

 

 

▲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옐로카드, 레드카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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