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거류면 은정자 유적보존회(회장 구선진)는 지난 20일 오전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 은정자에서 동제를 봉행했다.
 
은정자 동제는 음력 정월 초이튿날 도산촌, 정촌, 월치, 신은 4개 마을 주민대표로 선출된 제관이 농사의 풍년과 주민의 강녕을 기원하기 위해 제를 지내는 풍습으로 1720년 '승총명록'(조선 숙종)에서 시초와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이번 동제는 초헌관 도충홍(고성문화원 원장)씨, 아헌관 공점식(군의원)씨, 종헌관 이기조(월치마을)씨가 맡았으며, 30여 명의 주민들이 함께 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300여 년 동안 지켜온 마을의 전통행사가 후세에도 계승 발전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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