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RCE, ‘2014 브릿지 투 더 월드’ 최종 결과 보고회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하고 되돌아보니 우리는 5명일 때 더 완벽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우리가 함께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는 가능했다” -Fly to the dream 박지혜

“정답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것,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Fly to the dream 김해은

“8월부터 우리 고장 통영을 위해 정말 힘썼던 것 같다. 아마 우리 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이 이루어낸 모든 것들이 우리 통영을 지속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 Upgrade 김한진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 된 제7기 브릿지 투 더 월드 탐방단의 활동이 막을 내렸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박은경)은 지난 26일 통영RCE 자연생태공원 강당에서 ‘2014 브릿지 투 더 월드’ 최종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병대 통영RCE 운영위원장, 배윤주 시의원, 최현삼 통영중학교장, 조경웅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 지도부장, 지도교사 및 학부모, 관내 청소년 등 100여 명이 참석,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탐방단 10팀의 학생들은 지속가능한 ‘의·식·주’ 세가지 주제로 활동한 결과들을 PPT 자료를 활용한 활동 결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보고했다.

 
‘지속가능한 의’를 주제로 활동한 펀치라인(통영고-인도네시아 보고르RCE), 늘픔(충렬여고-서울), MES(동원고-서울)팀은 동묘시장, 서울시청 축제 관계자 인터뷰, 리사이클링 체험 등의 활동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후속활동을 진행한다.

펀치라인팀은 학교 내 나눔장터의 정례화를 위한 동아리 결성, 선풍기 커버와 같이 버려지는 의류를 활용한 업사이클 제작 과정 동영상 제작, 향후 통영RCE 자연생태공원에 생길 공방, 상상공작소에 비치, 누구나 재봉틀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늘픔팀은 입지 않는 옷을 공유하기 위한 SNS 페이지 제작, 온라인 플랫폼 운영, MES팀은 교내 통영 디자인 공모전 시행 후 채택 디자인을 보급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식’을 주제로 활동한 라우티티아토플러(통영중-강원도 인제), 온새미로(충무고-서울), Fly to the dream(충무여중-일본 효고 고베RCE), 반반(충렬여고-호주 시드니RCE)팀은 황태마을, 시드니 커뮤니티 농장 찰리 가든 방문, 니시키소학교 교사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활동, 다음과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충무고교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채소를 활용한 퓨전음식을 급식에 제공, 충무여중은 한 달에 두 번 로컬푸드데이 운영, 반반팀은 ‘교복입은 농부들’이라는 동아리를 결성, 학교 텃밭을 운영한다.

‘지속가능한 주’를 주제로 활동한 동갑(통영중앙중-서울), Upgrade(통영중-호주 시드니RCE), 달팽이(충무고-제주도/일본 추부RCE)팀은 WWF 방문 인터뷰, 에너지 감축학교 담당교사 인터뷰, 오사카방언 방송진행자 인터뷰 등 활동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활동을 이어간다.

 
동갑팀은 통영중앙중학교에 에너지 지킴이 제도 도입 및 스티커 디자인 공모, 달팽이팀은 통영 방언 스티커를 제작, 생태공원 부착 및 생태공원 내 공정무역 상점에서 판매, 수익금을 방언 보존에 활용, Upgrade팀은 광공해 피해 사례 조사 결과를 지역 신문에 기고 하는 활동을 이어나간다.

최병대 운영위원장은 “여러분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느낀 것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함께 살아갈 것인가’ 라고 생각한다. 통영RCE의 가장 큰 목표가 공존이다. 함께 살기 위해서 우리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달라. 앞으로 여러분의 8개월간의 감동이 굉장히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윤주 시의원은 ‘지속가능한 의’ 주제 활동 탐방단 학생들에게 “어른들이 놓치고 있는 것을 학생들이 캐치 해 낸다는 것이 정말 훌륭하다. 저 역시 리폼을 해보기도 했다. 학생들의 활동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올해 8월에 있을 한산대첩 축제 티셔츠 디자인을 제안한 MES팀에게 새로운 디자인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최현삼 통영중학교장은 “학교 교육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식’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주길 바란다. 특히 학생들의 교육 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학생들의 활동에 따른 코멘트를 잊지 않았다.

조경웅 지도부장은 “‘주’가 가장 광범위한 영역이다. 그동안 학생들이 중요한 문제를 지적해 활동을 잘 해왔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계속해서 지속가능한 통영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4 브릿지 투 더 월드 사업은 마무리 됐지만, 오는 5월 개관될 통영RCE 자연생태공원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후속활동 및 청소년 활동을 이어나간다.

또한 올해 브릿지 투 더 월드는 학교별 RCE 동아리와 연계, 활동할 예정으로 오는 4월 참가자를 모집,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최병대 통영RCE운영위원장
배윤주 통영시의회 의원
 
 
 
 
 
 
최현삼 통영중학교장
 
 
 
 
 
조경웅 국장
 
각 팀장들을 대표로 수료증을 전달했다
인솔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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