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카타르 문화 교류의 밤 참석

 

중동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월 7일(토) 오후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국기원 태권도 시범공연’을 관람했다. 그동안 우리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문화정상 외교에 적극 나선 바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에는 태권도를 통한 한류홍보에 나선 것이다.

이번 문화행사는 자원, 건설 등 활발한 경제교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동지역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한류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카타르의 하마드 빈 압둘아지즈 알 쿠와리(H.E. Dr. Hamad Bin Abdulaziz Al-Kuwari) 문화예술유산부장관 등 각계 주요 인사 100여 명이 함께 관람했다.

카타르는 태권도 수련인구가 3,000명 이상이나 되고, 올해 처음으로 세계 30여 개국이 참여하는「카타르 인터내셔널 태권도 오픈」을 개최하는 등 태권도에 관심이 매우 높은 나라다.

이번 공연 ‘비상(飛上)’은 국기원 시범단과 카타르 왕족어린이 수련생의 태권도 시범공연, 한국 퓨전국악팀 ‘고래야’와 카타르 연주팀의 협연 등 한국과 카타르가 함께 도약하고 날아오르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비보이 그룹 진조크루도 함께하여 역동적인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 대통령은 공연을 관람한 후 무대에 올라 공연단들을 격려하고, 그동안 한-카타르 관계가 정치,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지만 앞으로는 태권도를 비롯해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적·물적 교류가 보다 확대되기를 희망하고, 2022년 카타르월드컵의 성공기원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서도 카타르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문화행사가 중동지역과의 문화교류 확대와 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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