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지 달려가는 용기있는 상담소 될 터, 가정폭력 긴급피난처 마련

 

 
가정폭력에 노출된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긴급피난처를 마련해 쉼터 역할과 폭력의 위협에서 벗어나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곳이 생겼다.

지난 25일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통영시가정폭력삼담소(소장 문은자)가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명옥 천주교마산교구 주교, 이동찬 부시장, 강혜원 의장, 김명일 경찰서장, 이정식 교육장, 전병일, 김미옥, 김이순, 배윤주 시의원과 박철현, 이중기 신부, 최재현 검사, 보건소장, 복지관 참고마운가게 운영위원, 마산, 진해, 고성 가정폭력상담소 등에서 행사를 축하했다.

 

문은자 소장은 “가정폭력 피해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용기있는 상담소가 되겠다. 성차별이 없는 평등사회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 모두가 동반자가 되고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명옥 주교는 “서로 존중하고 상대방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폭력을 단절하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평화로운 마을을 건설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 인간의 존엄성이 고귀한 뜻으로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찬 부시장은 “경남지역에서 인구대비 가정폭력 발생건수가 가장 많은 곳이 통영이라는 부끄러운 점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통영시가정폭력상담소가 문을 연 계기가 된 것”이라며 “민선 6기 공약인 안전도시건설의 약속을 실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혜원 시의회의장은 “가정폭력이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마당에 더욱 관심을 갖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 가정폭력상담소가 인권향상과 폭력가정의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정폭력상담소는 폭력으로 인한 피해여성 뿐만 아니라 부부갈등, 자녀문제 등 건강한 가정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운 일반 위기가정도 지원한다. 또한 부부상담, 부모교육, 아동 청소년 상담을 담당한다. 통영시가정폭력상담소 상담전화는 640-7795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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