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산초·중학교(교장 이태수)는 지난 24일 2015학년도 교육과정 설명회를 겸하여 한산초·중학교 역사관을 개관했다.

한산초·중학교는 현재 통합학교 3년차 새내기지만 학교가 걸어온 역사는 길고 깊다. 한산초는 1928년에 개교하여 2012년을 마지막 졸업생을 배출하고 통합하였고, 한산중학교는 1951년에 개교하여 2012년 45회 졸업식을 끝으로 통합되었다. 한산초·중 역사관은 1.5실 규모로 본교 및 14개 분교장(폐교-14곳)의 옛모습과 학교상징물, 각종 교육활동 자료, 학교앨범 등 총 800여 점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본교와 폐교된 각 분교장의 중요한 발자취를 보관해 동문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역사관을 둘러본 동문 졸업생은 “폐교된 학교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소중한 추억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태수 학교장은 “한산도의 모든 폐교된 분교장과 본교가 걸어온 자취을 고스란히 담은 역사관을 통해 지역민과 졸업생들이 지난날의 추억을 되새기며, 애교와 애향심을 느낄 기회가 될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