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여자고등학교의 4층에는 숨겨진 명물이 있다. 이는 바로 학생들이 손수 그린 벽화 작품들이다.

지난해 5월 말부터 시작하여 12월 말 종료된 충렬여고 벽화제작 프로젝트는 미술 선생님의 지도하에 본교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작업이다.

밑그림 아이디어부터 시작하여 붓질 하나하나까지 학생들 손길 하나 닿지 않은 곳 없는 벽화들은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인문계학생들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섬세하다.

주중에는 학교 정규수업 후 밤늦게까지 작업에 몰두했으며 주말에는 모든 학생들이 아침부터 나와 작품완성을 위해 열정적으로 참여하였다.

교내 분위기를 밝게 조성하고 허전한 4층 벽면을 채우기 위해 시작했던 벽화는 트릭아트 요소를 담은 작품 여러 개와 그 외에도 학교전경을 담은 작품이나 교화인 백합을 그린 작품, 본교의 학생들의 미래의 모습을 그린 작품 등 다채로운 작품들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으며 교내 분위기를 밝게 조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벽화그리기를 지도해 주셨던 우유정 선생님은 이번 벽화 제작에 대해 "따뜻한 봄에 시작하여 추운 겨울이 될 때 까지 틈틈이 시간을 내어 벽화 제작에 열심히 참여해주어 너무 고맙고,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충렬여고 홍보 동아리

김세은·김예지·김태희·마예진·정세영·허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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