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상의, 테마상의, 연구하는 상의로 만들 터"…회관문제는 결론 못내

 
통영상공회의소를 끌고 나갈 새수장에 이상근 부회장이 당선됐다.
통영상의는 지난 16일 정량동 엔초비관광호텔에서 제22대 임시의원 총회를 열고 새회장에 이상근 회장을 선출했다. 22대 의원 52명과 특별의원 10명으로 구성된 62명의 22대 의원중 회장으로 이상근 부회장과 이상석 의원, 정상기 의원이 추대됐다. 후보단일화를 위한 전형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의견폭을 좁히지 못하고 3명이 출마를 선언, 정견발표에 들어갔다. 그러나 정상기 의원은 출마를 포기 결국 이상근 대 이상석 후보의 맞대결로 회의에 참석한 상의의원 56명에 직접 투표에 들어갔다. 개표결과 이상근 36표, 이상석 20표를 얻어 이상근 의원은 제22대 통영상의 회장에 선출됐다.
 

이상근 회장(62)은 "회장 자리는 의원들의 얼굴이며, 권위와 자존심의 자리이다. 정치적 이해관계나 대내외적인 물리적 압력으로 결코 흔들려서는 안되는 자리이다."며 "열린 상의, 테마 상의, 연구하는 상의로 만들겠다. 특히 통영?고성의 주력산업인 조선, 관광, 수산경제 발전을 위한 트리플 융합팀을 구성하여 정부가 주도하는 창조경제개념을 통영상의가 통영고성 경제권에 도입해 실행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의에 연구기능을 강화시켜 각 분야의 전문 인재들을 연구위원으로 위촉하여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회원업체들의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신정보, 신기술을 보급하는데 주력해 시업이윤이 더 창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공익을 전제로 한 경영수익사업에 전력해 접근성이 좋은 자리에 통영 특산물 판매장을 설립하여 활성화 시키겠다"며 "새 회관이 마련되면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상공, 금융, 교육, 예술이 융합된 열린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회장당선자는 당선 고감을 통해 "당선의 기쁨보다는 앞으로 해나갈 일이 많아 걱정이 앞선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새로 출발할 제22대 회장단 임원들과 상임의원들의 의견을 잘 따라서 현재 수렴해 위기의 통영상의를 희망과 결의의 상의를 만들겠다. 팔로쉽(동료의식)을 발휘해 통영상의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22대 통영상의는 회장에 이상근, 부회장에 박창홍, 임명률, 김갑종, 정상기 의원을 선임하고 감사에는 조옥영, 김성찬씨를 선임했다.
통영상의 이상근 신임회장은 경남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정차학 박사)를 졸업하고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경남협의회장, 새교육공동체 고성주민모임 대표를 맡았으며, 현재 (주)그린산업가스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상의회관에 대해 재개발조합 측에서 보상금액을 2차 감정액의 10%를 증액한 37억9천800만원(토지수용위원회 감정가역(3차감정)보다 1억4천만원이 많음)을 제시한 건물 수용문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또한 회관확보 대책에 대해 사무국이 제시한 재개발구역 내 대체건물 확보안과 GV죤 매입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결론을 내지 못하고 새로 구성된 회장단과 그동안 활동해오던 비상대책위에서 논의를 더 하기로 했다.
결국 북신지구주택재개발에 포함된 통영상의 건물에 대한 처리문제는 상의총회에서 결론을 내지 못함에 따라 법원의 판결과 경남도 토지수용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성병원 기자>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