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12시 엔쵸비호텔 취임식…지역경제 활성화와 이웃돕기 전념

"지역경제가 더욱 활기차게 살아남을 수 있도록 경제적 역할을 뒷받침하고, 따뜻한 통영을 위해 여성상공인들이 힘을 모아 이웃돕기에도 적극 나서겠다"
 
통영상공회의소 여성상공인회 제3대 신임회장에 황영숙(57) 통영조리직업전문학교 교장이 만장일치로 추대, 오는 29일 취임식을 가진다.
 
통영상공회의소 여성상공인회는 지역 여성기업인의 친목도모와 정보교류, 상의 회원 확충,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설립, 현재 35명의 회원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황영숙 신임 회장은 1980년도 요리에 입문, 지난 35년간 조리사를 배출시키고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개발과 경제적 자립은 물론 국가 산업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여성 상공인이다.
 
1997년 IMF 이후부터 현재까지 실업자 훈련, 여성가장 훈련, 계좌제 훈련 등의 다양한 훈련과정을 개설, 4만명이 넘는 전문인을 육성해냈다.
 
특히 사회취약 계층인 다문화 가족여성 훈련으로 한국생활의 조기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유도하는 데도 이바지했다.
 
또 경상대학교 대학원 식품과학과에서 이학 석사를 거쳐 박사 재학 중 다양한 굴요리개발과 굴요리 전문체인점 메뉴 개발에 나서 통영굴의 우수성과 세계시장 굴 소비촉진에 공헌했다.
 
이런 공로로 2013년 직업능력개발표창 국무총리상, 향토음식경연대회 최우수 보건복지부 장관상, 경상남도 교육감, 도지사 표창 등을 받고, 2013년 교육분야 신지식으로 선정된 인물이다.
 
특히 400년 전통을 이어오는 통제사 음식을 제옥례 선생으로부터 전수받아 2008년 경남향토음식경연대회 보건복지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통영음식에 대한 집념도 강하다.
 
지역사랑과 음식사랑으로 통영시 음식문화 추진위원, 등대로타리 회장을 거쳐 통영전통음식연구원장, 대한민국 식음료 외식교육협회 부회장 겸 상임위원 등을 맡고 있다.
 
사회봉사면에서도 맹렬여성이다.
 
소외계층 장학금 전달은 물론 장애인과 함께 매월 함께 하는 요리 교실, 실업자 훈련생들의 봉사정신을 함께 나누는 데도 1등이다.
 
전문 후세 양성에 앞장서고, 법무부 법사랑위원, 통영시 여성정책 발전위원회 등에서도 열정적으로 활동, 이 시대가 요구하는 대표적인 여성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황 신임 회장은 "통영상의 여성상공인은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있으면서 지역에서 오랫동안 경제적 역할을 미치는 여성인으로 지역경제의 한 근간이기도 하다. 업종별 회원을 더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건강한 통영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기는 오는 5월부터 3년. 제2대 박원순·제3대 황영숙 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29일 낮 12시 엔쵸비호텔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