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 경상대 해양과학대 초청 특강 진행

 
통영의 자랑인 동시 다양한 방송 출연으로 온 국민을 웃음 짓게 만드는 개그맨 허경환이 고향인 통영을 찾았다.

지난 24일, ‘꿈꾸는 청년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매월 열리는 초청특강에 개그맨 허경환이 초청, 해양과학대학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학생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날 개그맨 허경환은 강연의 시작부터 화려한 입담으로 학생들에게 웃음을 전달,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강연에서 허경환은 미래에 대한 계획과 준비가 없었던 자신의 학창시절의 이야기부터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서울까지 가게 됐는지, 꿈을 어떻게 키웠는지, 어떻게 지금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서울에서 ‘초청’이란 타이틀을 달고 고향 통영으로 강연을 하러 올 수 있었는지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솔직담백하게 털어놨다.

 
특히 허경환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과 죽기 직전까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꿈을 가지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에 대해 허경환은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나의 모토는 인생에서 믿을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친구들이 곁에서 조언을 하고 함께 해줄 수 있지만 모든 판단과 결정은 내가 하게 된다. 나 자신을 믿지 못하고 자신감을 가지지 못한다면 그 어떤 일도 해낼 수 없다. 나 자신을 믿어야한다. 그리고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꼭 알고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허경환은 방송에 출연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 KBS개그맨 동기들과의 경험담들을 소개하며 또 한번 학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참석한 한 학생은 “강연하는 날이 금요일이라 고민을 했다. 그 고민이 무색해질 만큼 즐겁고 유쾌한 강연이었다. 방송에서 보여지 던 개그맨 허경환이 아닌 동네 오빠처럼 느껴졌다. ‘자신의 한계는 자신이 알고 있어야한다’는 얘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상대 해양산업연구소 부설 해양문화교육연구센터&인문학연구소가 주최하고 해양과학대 ‘너와나의 학생회’에서 주관하는 초청특강은 ‘꿈꾸는 청년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매월 열리며 지난달 김동진 통영시장을 시작으로 개그맨 허경환, 내달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6월 성우 서혜정씨가 해양과학대학 학생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정은영 해양문화교육연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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