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이식 및 암반 갯닦기 등 자원회복과 복원화 사업 성과기대

 
2011년부터 시작된 견내량 돌미역의 자원회복사업 결과, 금년도 미역채취 성적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견내량 돌미역은 특유의 색과 강한 풍미 그리고 독특한 식감으로 과거 임금님께 진상했던 전하도 미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견내량은 통영시 용남면과 거제시 사등면 사이에 위치한 해협으로, 폭이 좁은 탓에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얕아 물속까지 햇볕 투과량이 많아 다른 지역 미역에 비해 조직이 치밀하여 뜨거운 물에도 잘 풀리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최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과거 지역 주민의 주 소득원이였던 견내량 돌미역은 최근 들어 그 생산량이 극감하기 시작했고, 지역 주민들의 자원회복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에서는 견내량 돌미역의 지속적인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돌미역의 씨앗 이식 및 암반 갯닦기 등 자원회복과 복원화 사업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10년 전무했던 생산량은 2012년부터 점차 그 생산량이 회복되기 시작하였으며, 금년에도 양호한 성적을 올려 작년과 비교하여 3배 이상의 생산량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판매가격 또한 시중 미역보다 3배 이상 고가로 거래되어 1단(3.5kg) 가격이 200,000원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큰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남도 수산기술사업소(소장 정운현) 관계자는 "견내량 돌미역은 도톰한 식감으로 시중 미역에서는 맛 볼 수 없는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앞으로도 우수한 형질의 돌미역 씨앗을 계속적으로 이식 관리하여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로 최고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과거 진상 미역의 명성을 이곳 경남에서 다시 꽃피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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