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서 광양제철고 누르고 전국 재패

   

"거제고, 7년만에 전국대회 우승"60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서 전국 재패

 

 

거제고 축구부(감독 정성천)가 7년만에 전국을 재패했다.지난 26일 남해 스포츠파크 전용구장에서 열린 제60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거제고는 광양제철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결승전에서 거제고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박종윤의 활약을 앞세워 광양제철고를 2대 1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시민들의 성금으로 운영되는 거제고는 4강에서 풍생고와 0대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물리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거제고는 대우의 든든한 지원을 받던 98년 대한축구협회장배에서 우승한 이후 7년 만에 광양제철고를 누르고 전국대회 정상을 차지하게 됐다.

정성천 거제고 감독의 "헝그리 정신으로 7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 먹겠다. 거제 시민에게 꼭 우승을 선물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냈다.

 

광양제철고와 거제고의 결승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광양제철고는 이 대회에서 무려 17골(5실점)을 뽑아내며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는 반면 거제고는 탄탄한 스리백을 앞세워 단 2골밖에 허용하지 않는 '짠물 수비'를 자랑했다.

 

한편 거제고의 박종윤은 이번 대회 6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거제고의 주장 정선비는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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