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서강복)의 원아 31명은 지난달 26일에 필리핀에 서 온 샤이 린(41세)씨로부터 다문화교육 수업을 받았다.

어린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40분 간 재미있는 활동을 이끈 선생님은 예쁜반 강 주연 원아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이번 수업의 목적은 타 문화와 인종에 대해 이해하고 개방적인 태도를 가져 그 문화를 공유하며 급변하는 세계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함이다.

이는 교육부의 3~5세 연령별 누리과정 5개 영역 중 하나인 '사회관계- 문 화이해, 다양성'의 일환으로서 예쁜반 교실에서 실시했다.

샤이 린 씨는 본인이 직접 준비해 온 다양한 활동자료를 보여주며 세계지도에서 필리핀(마닐라) 찾아보기, 필리핀의 국기알기, 필리핀을 상징하는 꽃·전통의상· 동물 알아보기, 필리핀의 계절·탈것 등의 순서로 수업을 진행했다.

그 외에 ‘가무스타(안녕하세요)’,'살라맛 뽀(감사합니다)’라는 간단한 인사말을 가르쳐 줘서 전 아이들에게 조그만 막대사탕을 한 개씩 쥐어 주며 무엇을 주고받을 때 필리핀의 인사말을 사용해 보게끔 했다.

또 우리나라에 시집 온 지 7년이나 되어 한국말도 곧잘 말하고 알아들었으므로‘바닷게’라는 필리핀 전래민요를 부를 때는 더욱 수업이 활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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